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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시험 합격률 매년 하락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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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19 09:34

손보업계 5년만에 17.6%P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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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의 설계사 자격시험 합격률이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손보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5년 전인 95회계연도의 설계사 시험 합격률은 85.8%로 높은 편이었으나 지난 99사업연도에는 평균 68.2%를 기록, 무려 17.6% 포인트나 낮아졌다.

특히 올 사업연도 들어 두달(4~5월)동안 합격률은 65.8%로 더 하락하고 있어 각 사들이 합격률 높이기에 골몰하고 있는 실정이다.

FY95에 비해 96년에는 2.4% 포인트 떨어진 83.4%를 나타냈고 97회계연도에는 74.1%로 대폭 하락했다. 98사업연도의 경우 74.1%로 전년과 같았으나 FY99에 다시 60%대로 낮아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설계사 자격시험 합격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진 점을 들고 있다. 각 사별로 시험에 대비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합격률이 60%대에 머물고 있는 것은 손보협회가 난이도를 높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나이가 많은 주부들도 시험에 합격하는 확률이 높았으나 최근 들어 합격 연령층이 젊어진 것도 난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형사에 비해 소형사의 합격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형사의 경우 ‘대량도입 대량탈락’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응시자를 선별해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소형사들은 그럴 여력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업계가 우려하는 것은 합격률 하락보다도 응시자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설계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수는 부침이 심한 편이나 지난 사업연도 말부터 5월 현재까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96사업연도에 11만8153명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던데 비해 97년에는 5만2355명으로 절반가량 줄어들었다가 98년에는 다시 7만8345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99회계연도에 6만7740명으로 감소했는데 이와 같은 추세는 2000사업연도 들어서도 계속 이어져 두달동안 7667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FY99 한달평균 5645명에 비해볼 때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이는 각 사들이 증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영업조직들이 증원이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있다”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응시자들이 피동적으로 교육을 받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에는 직업의식을 가진 적극적인 지원자들이 늘어난 점”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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