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이 출회되면서 개장 직후 종합지수가 내림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미국 금리인상 압력이 완화되면서 나스닥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데다 투신과 은행권의 구조조정이 구체화될 것이란 기대심리때문에 종합지수가 곧바로 상승세로 반전,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8.26포인트 상승한 166.8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16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6일의 161.40 이후 처음이다.
특히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인 것이 이날 장을 상승세로 유지시킨 원동력이 됐다.
외국인은 이날 267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7억원,기관은 9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3천만주,거래대금은 4조1천억원에 달해 지난 5일보다 각각 22.2%,41.4% 늘었다.
상한가 종목은 332개로 하락종목 141개의 두배를 넘었고 상한가 종목도 117개로 하한가 7개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가총액 1위인 한통프리텔은 처음에는 약세를 보였으나 외국계 증권사가 적정주가를 높게 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강세로 돌아섰고 하나로통신과 새롬기술,다음커뮤니케이션,로커스,파워텍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생명공학관련주도 마크로젠과 바이오시스,이지바이오,도드람사료 등이 강세를 보였다.
장철원 대신경제연구소 차장은 “악재가 많이 걷혔고 외국인도 최근 꾸준히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만큼 아직 단기적으로 추가상승 여지는 남아 있다”면서도 “장초반부터 갑자기 급등 또는 급락양상을 보일 경우,일시적 조정을 받을 조짐이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