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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 알리안츠 금융지주회사 추진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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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25 09:30

연내 손보 · 투신운용사 공동설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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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알리안츠가 금융지주회사로의 변신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대주주인 알리안츠와 함께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연내에 손보사와 투신운용사를 공동으로 설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손보업계 진출은 알리안츠 측이 일찌감치 선언했던 부분이고, 하나은행 입장에서도 자회사 형태의 손보사를 두는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부실 손보사를 인수할 계획이나 여의치 않을 경우 알리안츠와 하나은행이 50 대 50 비율로 새로 신설한다는 복안도 마련해 놓고 있다.

양사는 또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투신운용사를 공동으로 설립할 계획인데, 조만간 금감원에 설립 허가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투자은행은 하나은행이 독자적으로 신설할 예정이며, 인터넷 결제은행과 보험직판회사 설립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부 당국에서 금융지주회사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은행간 구조조정 대상에 오르내리고 있는 하나은행이 독일의 알리안츠 그룹과 손잡고 금융지주회사로 전환을 꾀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경우 은행 구조조정 차원에서의 금융지주회사가 아니라 원론적인 의미에서의 금융지주회사가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금감원도 외국사가 대주주인 은행의 금융지주회사 전환이라는 측면에서 쉽게 승인해 줄 것으로 보여 다른 은행보다 금융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독일의 알리안츠 그룹이 국내 생보업계와 은행권에 이어 손보 투신업계까지 진출하게 될 경우 명실상부한 국내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또한 외국 금융그룹의 국내 시장 추가 진출의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알리안츠 외에 영국의 리젠트 퍼시픽 그룹이 증권 손보 종금업계에 잇따라 진출, 국내에서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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