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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노사간 갈등 심화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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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24 18:35

사장단 노동청 고발 계기…공동교섭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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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가 임금 협상 등 노사간 공동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 손보노조 측이 5차례에 걸친 교섭요청에도 불구 업계 사장단이 이에 응하지 않자 서울지방 노동청에 손보사 사장들을 대거 고발한 것을 계기로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은 23일 업계 사장단들에게 6번째 단체 교섭을 요청했으나 5번째 교섭 테이블에 나왔던 사장단들마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가졌던 5번째 협상 테이블에는 손보협회와 LG, 신동아화재, 서울보증보험 등 4개사 사장단들이 참석했을뿐 나머지 10개 손보사 사장단은 불참, 결국 서울지방 노동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기에 이르렀다는 것.

그 뒤 가진 6번째 협상 자리에 나머지 4개사 사장단들마저 불참함으로써 노동청 고발이 업계 사장단의 노여움을 샀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손보노조 측은 각 손보사 사장들에게 문서를 전달하고 오는 29일까지 공동교섭에 응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의견표명을 요구할 계획이다. 의견표명이 없는 회사의 경우 항의 방문 등 실력행사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손보노조 관계자는 “이번 협상은 최근 손보노조가 각 사 사장단에게 발송한 손보업계 발전을 위한 공동개선안에 대해 추가 협의하자는 것”이라며 “이 공동개선안은 모집질서 바로 잡기, 교통사고 감소 대책 등 긍정적인 발전 방안임에도 사측에서 지나치게 경직돼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손보노조는 임금 협상의 경우 개별적으로 교섭키로 하고 각 사별로 상견례를 준비하고 있으나 이 역시 순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 대한, 국제화재는 1차례 상견례를 가졌으나 본교섭에 들어가지는 않은 상태이고, 현대가 현재 상견례를 준비하고 있을 뿐 공식적인 자리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회사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손보노조는 공동 교섭에 응하지 않는 손보사 사장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할 계획임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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