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FY99 들어 2월말 현재까지 11개 손보사의 임직원 수는 총 2만3563명으로 전년에 비해 713명 줄어들었다. 또 설계사도 8만4396명으로 2898명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점포수도 449개 줄어든 3539개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대리점은 1564개 늘어난 5만658개점을 기록했다.
임직원수를 가장 많이 줄인 회사는 제일화재로 16.2%(291명)를 줄였으며, 쌍용화재가 16.1%(283명), 신동아화재가 13.9%(242명)로 뒤를 이었다. 설계사수는 쌍용화재가 무려 32.8%인 2171명을 줄였고 LG와 신동아화재도 각각 17.1%(2019명), 12.3%(750명)씩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수에 있어서는 신동아가 33.6%, 제일이 21.6%를 각각 줄이는 등 중위권 회사들이 조직 축소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상위사인 동부화재와 삼성화재는 오히려 설계사 수가 늘어났다. 동부의 경우 12.2%, 삼성은 0.9% 증가했다. 또 점포는 동양이 2.2%, 동부가 0.4% 늘어났다. 대리점은 동양 신동아 대한 동부화재 등이 크게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