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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화재 새 CEO 박해춘 사장 유력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08 18:31

삼성화재 출신 P, L씨 등 임원진도 함께

해동화재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서울보증보험의 박해춘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공표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 아래 해동화재와 박사장측 모두 공식적으로 이를 부인하고 있을 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동화재의 한 관계자는 "신임 사장으로 박사장이 내정된 상태"라며 "다만 박사장 측에서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길 꺼려해 발표를 못하고 있다"며 박사장의 영입설을 사실상 시인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열릴 예정인 정기주주총회를 즈음해 박해춘 사장이 해동화재로 자리를 옮기고 서울보증보험은 정부에서 새로운 사장을 선임할 것이라는 설이 설득력을 더해 가고 있다.

박사장 입장에서도 경영정상화 단계를 힘겹게 밟아가고 있는 서울보증보험보다는 외국사의 인수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는 해동화재에서 일하는 것이 경영인으로서 더 보람을 느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해동화재 임직원들도 박사장을 반기는 분위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사장이 삼성화재 임원 출신으로 손해보험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데다 전문경영인으로서도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박사장과 함께 일부 임원진도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에서 서울보증보험까지 박사장과 고락을 함께한 P이사와, 역시 삼성화재 출신인 동양화재의 L이사 등이 그들이다. 이들 역시 업계에서는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사람들이어서 이들이 동시에 해동에 둥지를 틀 경우 해동화재의 입지가 달라질 수도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박사장이 해동화재 사장으로 선임되면 가장 먼저 허약한 모집조직을 개혁하는 등 기초체력 단련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사이버 영업만을 고집하지 않고 온-오프라인 영업을 동시에 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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