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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자보 손해율을 낮춰라”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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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02 09:33

불량물건 인수 제한, 교통사고 감소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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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가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낮추기 위한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월말 현재 손보업계의 자보 손해율이 73%대를 기록하고 있고 34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내고 있는 등 자동차보험 경영에 빨간 불이 켜졌다. 자보 손해율이 악화된데는 여러가지 원인이 작용하지만 각 사들의 무분별한 인수 경쟁과 자동차 사고율 급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의 교통사고율을 보면 4.8%로 최고를 기록했던 92년의 4.7%를 넘어서고 있는데 이로 인한 사상자수만도 7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손보사들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험료 할인과 불량물건의 마구잡이식 인수가 더해져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가격자유화가 시행되기 전까지 손해율을 안정시키는게 급선무로 보고 각 사별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우선 자동차보험 인수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M/S 위주의 영업전략에 따라 불량물건에 대한 인수 제한을 하지 않았으나 손해율이 급등함에 따라 우량물건 위주로 선별 인수하고 불량물건은 공동인수로 돌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손보협회는 교통사고 감소 대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해에 교통사고가 갑자기 많아진 것은 정부가 ‘지정차로제 폐지’ 등 교통소통 위주의 규제완화 정책을 편데다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는 인력이 부족해 단속이 미흡했기 때문으로 보고, 교통법규 위반 단속 인력과 횟수, 지역을 대폭 확대할 것과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줄 것을 정부당국에 건의할 방침이다.

또 사고다발 지점의 도로시설을 개선하고 안전시설물을 확충하는 한편 운전중 휴대폰 사용에 대한 법적 규제도 추진키로 했다.

손보협회는 이외에도 시민단체와 연계해 교통사고 감소 특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실련과 연계해 ‘운전중 핸드폰 사용 법적규제’ 100만인 서명운동을 실시했으며, 교통사고 예방 홍보 CF를 제작, 방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안실련과 함께 교통법규 위반차량 감시 활동을 전개하고 ‘교통안전대상(가칭)’ 시상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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