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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쇼크 진정 국면…주가 모처럼 반등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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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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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을 뒤흔들어 놓았던 `현대그룹 위기설`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28일 거래소시장이 큰 폭으로 반등,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시장이탈이 가시화되면서 강보합권에 머물러 거래소시장과 대조를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33.32포인트 상승한 725.39로 마감, 단숨에 720선까지 올라섰으나 코스닥시장은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 끝에 158.18을 기록해 160선 회복에 실패했다.

거래소시장의 큰 폭 반등세는 미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 노동비용지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지수가 3% 이상 상승한 데 따른 투자심리 회복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26∼27일 투자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했던 실체없는 `현대그룹 위기설`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도 배경이 됐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신성호 부장은 `정부와 그룹 차원의 적극적 대응으로 `현대그룹 위기설`이 시장 전반에 확산되는 사태가 진정되면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주가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신 부장은 그러나 `현대그룹 계열사 주가도 반등했지만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위기설이 완전 불식되고 현대 계열사 주가가 제대로 상승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그룹의 구조개혁이 가시화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현대그룹 계열 상장기업 가운데는 대한알미늄과 고려산업개발이 소폭 하락했을 뿐 현대정공 우선주가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 나머지 종목 주가는 일제히 반등했다.

특히 최근 이틀간 외국인투자자들이 700만주 이상 `투매`하는 바람에 폭락했던 현대전자 주가는 개장 초부터 외국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대비 9% 올라 시세 회복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거래소시장이 이처럼 급속하게 회복기미를 보인 반면 코스닥시장은 여전히 불안했다.

이날 코스닥시장도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강세로 출발했으나 개인투자자만이 매수세를 형성했을 뿐 외국인, 기관투자가가 지속적으로 물량을 내놓아 후장 한 때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다행히 막판 기관투자가가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소폭 상승했지만 시장 기조는 불안정했다.

거래소에서 외국인이 3천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한 것과 달리 코스닥시장에서는 순매도를 기록, 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에서 본격 이탈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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