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시가평가 `설왕설래`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24 09:42

시가펀드 전환 예상밖 저조…`유보론` 들먹

오는 6월 40조원의 공사채형펀드의 만기가 속속 도래하면서 투신권으로부터의 자금이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작년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장부가펀드의 시가평가펀드로의 전환이 의외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까지 투신사의 시가평가 비중은 49%로 꾸준히 늘어나고는 있지만 예상보다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유동성 제고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기존 장부가펀드(공사채형펀드)의 부실자산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선행되지 않음에 따라 시가펀드로의 전환은 만기가 없어 예상금리를 맞추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편입하는 채권의 종류가 많아 금리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자금유입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단기금리차가 대폭 발생할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시가평가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고 자금유입도 안되고 있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7월 예정에 있는 채권시가평가에 대해 기존 장부가펀드의 원활한 해소와 시가평가로의 전환시 수익률 맞추기가 기존 장부가보다 복잡하고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인해 최근들어 투신구조조정을 핑계로 시가평가를 유보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즉 투신권을 흔들고 이에 따라 자금이탈이 발생, 대량환매사태가 나오면 투신사로서는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채권을 매각하고 이에 따라 금리가 오르면 시가평가가 안되기 때문에 자연히 시장내에서 시가평가를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가평가를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덮어놓고 무조건 시행하라는 것보다는 최소한 유인장치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시행되도록 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삼성투신 운용팀 관계자는 “시가펀드는 자산을 시장에 매각했을 때 구할수 있는 가치로 평가하는 것”이라며 대부분 6개월에서 1년동안 운용해 채권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하면 수신이 증가해 채권시장이 안정되고 신규자금의 대부분은 시가펀드로 들어오기 때문에 채권을 만기때까지 그냥 떠안고 가는 장부가 펀드보다 유동성측면과 채권거래 활성화 측면에서 장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현재 시가평가로 운용되고 있는 펀드는 10~12%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어 장부가펀드의 제시수익률 9~11%보다 좋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게 한 예라는 설명이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6월까지 만기도래로 없어지는 구펀드가 많아 7월 이후 남는 구펀드는 규모가 얼마 안돼 시가평가를 전면실시해도 무리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회계처리 위반’ 해태제과식품, 자본시장 왜곡에 시장조달 불안 해태제과식품이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3년간 감사인 지정 등 징계를 받았다. 위반한 장부를 기준으로 회사채 등을 발행하기도 했다. 특히 매출과 원가를 부풀린 행위는 ‘과점적 지위’ 측면 신용등급에 일부 영향을 미친다. 향후 해태제과식품의 신용도와 자금조달에도 경계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해태제과식품은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3년간 감사인 지정 등 징계를 받았다. 허위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거나 매출 할인, 판매 장려금 회계처리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매출과 매출원가를 과대 계상했다는 지적이다.연도별 과대계상 규모는 2016년 136억7800만원, 2017년 153억1700만원, 2 美 연준, 기준금리 3.75~4%로 인상…워시 "인플레 너무 높고, 너무 오래 지속"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년 2개월 만에 인상했다.이번 인상 결정은 12명 FOMC 위원 만장일치 찬성이다.케빈 워시 연준 의장 체제에서 물가안정에 무게가 실렸다.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 연준은 16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직전보다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통화 긴축이다. 또, 올해 들어서는 5회 연속 동결 이후 인상이다.연준은 이날 FOMC 성명문에서 "위원회는 연방준비제도의 이중 책무(dual mandate)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25%p 인상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 3 금감원 고강도 검사에…미래에셋증권 노조 "정상적 업무 차질" 미래에셋증권 노동조합이 금융감독원의 고강도 검사 과정에서 정상적 업무 차질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미래에셋증권 노조는 16일자로 성명서를 내고 "금융감독원의 장기간 고강도 조사와 도를 넘은 조사 방식에 강력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달 미래에셋증권의 거점점포 영업실태 점검을 위한 검사에 돌입했다.이에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 과정에서 '0주 배정'으로 논란이 일면서 지난 6월 금감원 검사를 받은 바 있다. 노조는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약 40여일 동안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고, 이로 인해 우리 직원들은 여의도에서 센터원으로 예정됐던 사무실 이전 일정까지 연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