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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 동반 폭락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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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17 13:49

세계 증시가 17일 뉴욕 증시 폭락의 여파로 일제히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는 1,750.79 포인트, 8.6%나 하락한 18,683.89 포인트로 오전장을 마감해 심리적 지지선인 20,000선은 물론 19,000까지 단숨에 무너뜨렸다.

이는 지난 1월12일 이후 3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히타치, NEC, 후지쓰 등 첨단기술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뉴질랜드 증시도 폭락해 오전 10시 현재 NZSE 지수가 89.05 포인트, 4.3% 빠진 1,981.90 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보다 2시간 늦게 개장되는 호주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해 올 오디너리스 지수가 한때 5.6% 하락했으며 특히 루퍼트 머독 회장의 와병 소식이 알려진 뉴스 코퍼레이션의 주가는 15%나 폭락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증시가 개장하자 마자 8.2%나 내려 앉았으며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토요일인 15일 개장해 5.4%의 폭락세를 보였던 대만 증시의 평균주가는 이날 개장초 1.0% 상승했으나 곧 0.3% 하락으로 반전됐다.

홍콩의 4월물 항성 지수는 오전 10시 52분 현재 1,200 포인트가 하락한 14,900을 기록했다. 항성 현물지수의 경우 이날 개장된지 4분만에 무려 1,275.65 포인트가 빠진 14,867.11 포인트로 주저 앉았다.

이스라엘 증시 역시 폭락해 텔아비브 100 지수가 기록적인 8% 빠지는 약세를 보였다. 특히 기술주의 경우 낙폭이 17%에 달했다. 이밖에 필리핀 증시는 개장초 3.2%가 하락했다.

한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미 달러당 104.68엔으로 거래돼 전장인 지난 14일에 비해 1.18엔,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종가에 비해서는 0.41엔 하락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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