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자금시장에서는 최근의 금리하락에 대한 경계심리가 형성된 가운데 한국은행이 이날 만기가 돌아온 통화안정채권의 금리를 소폭 올려 연장 발행하면서 금리오름세 심리가 확산됐다.
이에 따라 3년만기 국고채와 회사채가 각각 전날보다 0.04% 포인트 오른 연 8.90%와 연 9.95%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은은 최근 수급상황을 반영해 금리를 소폭 올렸을 뿐인데 시장에서는 정부가 전반적인 금리를 올리려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장기금리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는 전날보다 0.01% 포인트 내린 연 7.00%, 91일만기 기업어음(CP)은 전날과 같은 연 7.41%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확정치보다 0.02% 포인트 높은 연 5.09%에 형성됐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별다른 요인이 없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의 소폭 오름세에 영향받아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0.10원 오른 달러당 1천109.60원을 기록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