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성업공사 대우채 환매 앞장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10 09:46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분…금융기관분류 대상제외 `악용`

금융기관의 대우채환매가 사실상 억제되고 있는가운데 대우채부실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야할 성업공사가 오히려 환매에 앞장서고 있어 업계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대우채 금융기관분에 대한 환매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성업공사가 운용하는 부실채권정리기금이 여유자금운용 차원에서 수익증권에 가입했다가 대우채편입으로 손해본 것에 대해 최근 증권사들이 이를 우선 환매해 준 사실이 드러났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성업공사는 자신들이 운용하고 있는 부실채권정리기금이 금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대우채 환매를 해달라고 관련 증권사들에게 요구, 환매 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직 환매를 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금융기관들의 환매요구를 자극할 우려를 낳고 있다.

부실채권정리기금은 금융기관 부실채권을 싼값에 인수하고 여유자금으로는 통상 은행예금, 공사채형 수익증권, 채권에 직접투자할수 있도록 돼있다.

이처럼 성업공사가 금융기관이 이니라는 이유만으로 대우채 환매를 요구할 수 있었던 것은 작년에 금감원이 실시한 금융기관 등 기관투자가의 범위 분류에서 빠져 있기 때문. 법인세법 시행령 제17조의 기관투자가의 범위에서도 금융기관으로 취급될 수 밖에 없는 한아름종금, 한아름상호신용금고, 국민연금, 부실채권정리기금 등이 대거 빠져 있다.

정부는 원래 작년 8월 12일 대우채편입 펀드에 대해 대우, 비대우로 나누고 이중 대우채 편입 펀드는 관련금융기관에게 오는 7월1일 채권시가평가가 실시되면 시가대로 환매를 해준다는 방침을 세운바 있다.

이와 관련 LG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이들 기관들은 운용규모가 크고 수익증권에 대한 리스크와 정보수집능력이 뛰어나 수익증권 본질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데 금융기관 분류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들 금융기관들이 영속적 기관이 아닌 한시적 기구인 관계로 금융기관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으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법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명단에 없으면 열거주의를 적용하는 길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고 말하면서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환매금액은 증권사마다 10~20억 안팎의 소규모이지만 비대우채 출금시기에 맞춰 일반법인수준인 50%를 적용해 환매를 해주고 회계처리 또한 이와 동일하게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JTBC 회생이 던진 시험지…'채권 명가' 한양증권 리스크 관리 검증대 JTBC 기업회생절차는 한 방송사의 유동성 위기를 넘어 국내 증권사의 구조화금융 리스크 관리 능력을 검증하는 사례로 떠올랐다. 특히 JTBC 관련 익스포저를 보유한 한양증권은 연말까지 이어질 회수 과정에서 '채권 명가'의 명성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한양증권은 회사채 인수와 구조화금융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아온 증권사로, 업계에서는 '채권 명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대상 구조화금융에서는 담보 설계와 회수 구조를 강점으로 꼽혀왔다.JTBC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소식이 전해졌을 때 금융투자업계가 가장 먼저 주목한 곳도 단연 한양증권이었다. JTBC와 중앙그룹 관련 익스포저를 보유한 주요 증권사로 꼽혔기 2 미래에셋운용, ‘킬러프로덕트’ 앞세워 전세계 ETF 운용사 11위 안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킬러프로덕트’를 기반으로 글로벌 11위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6년 6월 말 기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의 총 개수는 769개, 순자산은 425조원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미래에셋의 ETF 순자산 규모는 글로벌 ETF 운용사 11위에 올라있다. 아시아에서는 노무라에 이어 2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21.7%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7.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주요 해외 법 3 손실 투자자 거래세 면제 추진…증시 활성화 불씨 될까 코스피 상승으로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증권거래세 부담 규모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가운데 손실 투자자에게도 거래세를 부과하는 현행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세 부담을 줄여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세수 감소 우려가 맞서면서 자본시장 세제 개편 논의도 재점화되는 분위기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주식을 매도했지만 양도차익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제도는 투자 성과와 상관없이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한다. 이에 따라 손실을 확정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는 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