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종목은 장초 한 때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대형 통신주 등이 대부분 보합세를 보이며 강한 매기가 형성되지 않은데다 미국시장의 인터넷보안주들이 여전히 강세라는 소식에 일제히 강세로 반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보안주와 함께 3월들어 오름세가 꺾였던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 벤트리 등 바이오칩 3총사도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다시 테마로 부각됐다.
또 마크로젠 역시 이날 단 2주의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10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은 나스닥상장 임박설이 퍼지고 있는 하나로통신을 오후 2시40분 현재 무려 87만주나 대량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들도 투신이 10만주, 은행이 6만7천주 등 지난주부터 시작된 외국인, 기관들의 하나로통신 매집세가 점차 가열되고 있는 반면, 개인들은 오후 2시40분 현재 86만주나 되는 매물을 내놔 하나로통신이 강력한 쌍끌이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매물부담으로 상승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또 외국인들은 텔슨전자측의 노키아와의 합작설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 종목을 10만주나 사들이며 텔슨전자를 가격제한폭까지 올려놓았고 여타 통신업체와의 제휴 또는 합병설이 돌고 있는 한솔엠닷컴도 오후 2시40분 현재 16만주나 순매수했다.
한솔엠닷컴 역시 하나로통신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기관들이 일제히 매집에 나선 반면 개인들은 매물을 41만주나 내놓았다.
증시관계자들은 대형 통신주들에 외국인 매집세가 몰리는 반면 개인매물이 대거 출회하면서 지수상승세가 장애를 받고 있고 다음, 새롬기술 등 대표 기술주 역시 무상증자물량부담 등으로 오름세가 둔화되거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장세는 다시 인터넷보안 및 바이오칩 등 중소테마주와 개별주 중심 장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