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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신속인수 대상기업, 유동성 확보방안 강구`- 금감위원장

신익수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2-28 09:56

동양종금-동양창투 60억 ‘IT전문펀드’ 결성

은행권들이 출자제한 규정과 금융당국에 대한 눈치보기로 벤처조합 결성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자산운용과 관련 비교적 투자제한이 덜한 종금사들이 벤처붐을 타고 벤처캐피털회사와 잇따라 ‘합작펀드’를 설립하고 있다.

불과 2주전에 한국종합기술금융(KTB)과 200억원 규모의 ‘인터넷펀드’를 결성한 동양종금이 한달도 채 되지않아 이번에는 100%의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 동양창투와 60억원 규모의 ‘IT전문벤처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밖에 코미트창투, 지오창투등도 2~3개 종금사와 펀드결성을 위한 물밑 협상을 진행하는 등 종금-벤처캐피털사의 ‘짝짓기’ 투자가 새로운 벤처투자 모형으로 부상하고 있다.

동양창투 관계자는 28일 “母회사인 동양종금과 60억원의 2인 벤처조합 결성과 관련한 협상을 끝내고 이번주 중기청에 조합설립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동양 7호 벤처투자조합’이라는 공식명칭의 이번 합작펀드는 동양종금측이 50억원, 업무집행조합원을 맡게되는 동양창투측이 10억원씩을 각각 출자한다.

동양종금의 경우 자회사인 동양창투가 만들었던 벤처조합에 일부 출자한 적은 있지만, ‘2인 벤처조합’ 형태로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펀드는 IT, 반도체관련 업체에 투자를 특화할 계획인데 IT업체의 경우는 인터넷, 통신장비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우량 IT벤처사를 발굴해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동양종금은 이에 앞서 2주전에 KTB와 2인투자조합 형태로 200억원 규모의 ‘인터넷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코미트, 지오창투 등 벤처캐피털업계에서도 펀드결성을 위해 종금사와의 짝짓기에 적극 나서는 움직임이다. 코미트창투는 금호종금과 현재 5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펀드 결성을 물밑 협상중이며 지오창투도 2~3개의 종금사와 50~100억원 규모의 합작펀드 결성을 위해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종금-벤처캐피털 짝짓기의 전형은 지난해 결성된 나라-KTB 신기술사업 벤처투자 1호 조합. 현재 영업정지된 나라종금과 KTB가 각각 50억원씩 출자해서 만든 100억원 규모의 벤처조합인데, 이미 1000억원에 달하는 평가익을 올리고 있어 관련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같이 종금사와 벤처캐피털간의 짝짓기가 활발한 것은 종금사의 경우 금융당국이 구상하는 종금업계의 미래상에 대한 밑그림이 아직 나오지 않은데다 나라종금 영업정지 여파로 영업환경이 급속히 위축되면서 새로운 수익원의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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