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임 감사에 崔麟東 전 금감원 감독1국장을 영입했으며, 田和秀 전 동양화재 이사를 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이밖에 金相焄 산경M&A캐피탈 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김경식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41년 서울생으로 양정고와 연세대 상학과를 거쳐 연세대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64년 한국자동차보험에 입사한 김사장은 75년 대한화재로 옮겨 총무부장과 재경부장 등을 거쳐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냈고 96년 동양화재로 옮겨 역시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김사장은 그동안 자동차보상 총무와 경리 회계 영업 등 섭렵하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보험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손보업계의 대표적인 영업.관리통이다.
중간관리자 시절부터 부하직원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주저없이 수용하고 경영에 적극 반영할 뿐 아니라 한번 결심한 것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추진력을 지녔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업무처리에 있어서는 냉철하되 합리적이고 공사가 분명하나 업무를 떠나서는 상하를 구분하지 않을 정도로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소신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영업담당 시절에는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대형계약에 도전, 성사시킨 것이 한 두건이 아닐 정도로 `영업맨`으로서도 명성을 얻었다. 영업력의 바탕은 모나지 않는 원만한 대인관계와 선후배 동료 등 각계각층의 인맥이 두텁고 `신뢰`를 최고의 영업가치로 삼는데 있다고 밝히고 있다.
수영과 골프를 즐기며 부인 홍석정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