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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사업비율 26.6% ‘여전히 높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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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26 10:24

동부 삼성만 24%대…해동 등 5개사 28% 이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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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의 사업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99사업연도 들어 11월말까지 8개월동안 11개 손보사가 사업비로 지출한 금액은 총 2조1천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늘어났다. 반면 보유보험료는 2.0% 감소함에 따라 사업비율이 26.6%로 25.7%였던 전년보다 0.9%P 올라갔다. 이는 적정 사업비율이 23~25%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삼성과 동부화재를 제외한 9개 손보사들이 모두 25%가 넘는 사업비율을 기록해 4월 보험가격 자유화 이후가 우려된다는 자성의 소리가 높다.

동부화재는 2천8백1억원의 사업비를 지출, 24.6%로 비교적 양호한 사업비율을 보였다. 삼성은 5천5백48억원으로 24.9%를 나타내고 있다. 중위권에서는 신동아화재가 25.3%로 업계 평균보다 낮은 사업비율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8개사는 업계 평균보다 높은 사업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동양화재가 27.1%를 기록한 데 이어 LG와 현대가 나란히 27%대의 사업비율을 보이고 있고, 제일 대한 쌍용은 각각 28%대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국제와 해동은 30%대를 넘어선 31.0%와 34.9%의 사업비율을 기록하는 등 사업비율이 28% 이상인 회사가 5개사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더욱 우려할만한 점은 대한화재를 제외한 10개사 모두가 전년동기보다 사업비율이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특히 사업비율을 줄여야 할 중하위사들의 경우 사업비율이 큰폭으로 증가했는데, 쌍용화재가 4.6%P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신동아와 국제, 해동도 2%P 정도씩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사업비율이 높아지면 부가보험료가 자유화되는 2000사업연도부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사업비율이 높은 회사의 경우 보험료를 낮게 책정할 수가 없고 그러다보면 자연히 가격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

최근 중하위사들이 명예퇴직제도를 실시하거나 조직개편을 단행, 자체 구조조정에 나선 것도 이와 같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일부 중소형사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기존의 영업조직을 고수하기 보다는 저코스트의 TM이나 CM 등 신판매채널을 개척하고 이를 특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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