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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직급 서열파괴 대규모 인사

이진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1-18 18:36

본부장 4명 선임, 부실장에 2급 대거 발탁

조흥은행이 사업부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직급과 서열을 파괴하는 능력위주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조흥은행은 18일 "기능중심의 부서조직을 개인고객본부, 기업고객본부등 고객중심의 사업본부별로 고객특성에 따라 영업을 차별화하고 소속 본부별로 전직원의 전문능력을 극대화해 은행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사업부제 도입취지에 맞춰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우선 홍칠선, 경명현, 기순홍, 윤규성씨등 4명의 고참부장들을 이사대우로 승진시켜 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또 고영철 상무는 조흥증권 전무로 자리를 옮겼으며, 기존 임원들의 업무분장도 새롭게 조정했다.

조흥은행은 특히 맹창호 인력개발부장(2급 54년생), 홍석주 기획부장(2급 53년생), 박건식 특수금융부장(2급 53년생), 정용식 여신심사부장(2급, 51년생), 한병락 여신관리부장(2급 50년생)등 50년도 이후에 출생한 2급직원들을 대거 본부 부실장으로 임명, 과거 1급이상 고참이 아니면 임용될 수 없었던 관행을 무너뜨렸다.

또한 사이버뱅킹에 대한 영업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e-금융부를 신설, 부장에 54년생인 이영재 3급차장을 발탁 임명했다. 아울러 지난번 4급 여성지점장 배출에 이어, 이번 인사에서도 부장급에 해당하는 국제업무실장에 서열이 한참 아래인 3급 김영희차장(56년생)을 파격적으로 발탁했다.

조흥은행은 이밖에도 영업조직의 경우 개인고객을 담당하는 지역본부대표, 기업 및 계열고객을 담당하는 금융센터 대표직을 신설하고, 직접적인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금융센터 소속 RM지점장 및 지역본부 소속 지점장에 행내 공모를 통해 능력 있는 4급직원들을 대거 발탁, 임명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이번 부점장급 인사이동에 이어 4급책임자와 행원 인사이동도 곧 실시, 사업부제 전면전환에 따른 인사 재배치 작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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