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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입점경쟁 본격 돌입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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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17 09:06

자격 · 기준 공개…내달 25일 경쟁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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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도 신공항 여객터미널내 은행점포 설치를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내달 25일까지 입찰참가 등록 및 제안서 접수를 받기로 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입점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에 재무정보 및 실적, 국제공항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 및 배후단지에 대한 지원책, 보증금 규모등 다양한 기준과 함께 방대한 규모의 자료제출을 요구, 공항입점을 노려왔던 은행들을 중심으로 입찰제안서 준비를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입찰공고를 통해 은행법에 의한 인가를 받아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는 금융기관으로서 입찰공고일 현재 영업소를 200개이상 보유하고 있는 곳들을 모두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자격요건이 되는 은행들을 대상으로 내달 24일까지 입찰참가등록을 받고, 25일 제안서를 접수받은 후 30일이내에 4곳의 입점은행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측은 아울러 입찰제안서를 통해 재무정보(총자산 및 자기자본 규모, BIS비율, 무수익여신 비율등)와 실적(외자유치 및 외화차입 실적, 공항SOC민자유치 사업에 대한 여신지원실적, 공사에 대한 사전기여도, 여신 및 채권인수 실적), 여신심사 및 리스크 관리조직의 구성 및 운영실태, 영업소 현황, 점포운영 계획, 공항이용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 계획 및 배후단지에 대한 지원책등 각 평가기준별 세부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가격제안서에는 재산가액의 100%이상의 보증금 제출만 명시했다. 공사측은 이와 관련 입찰공고일 이전부터 정치권 동원설등 과열조짐이 나타나면서 잡음 및 후유증이 우려되자, 각계 전문가들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다수 포함된 평가단을 구성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입점은행을 선정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번 입찰조건을 감안할 경우 지방은행과 평화은행을 제외한 11개 시중은행과 기업은행이 자격대상(영업소 200개 이상)이 되며, 재무구조 및 대외신인도가 우수하고 공사에 대한 사전기여도가 높은 대형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입찰에는 이미 공항공사장내에 임시로 진출했는 조흥, 한빛은행을 비롯 국민 외환 신한 한미 주택 농협 서울 제일 기업 하나은행등 대부분의 은행들이 각기 장점을 내세우며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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