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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중심 금융지주회사 생길까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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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10 09:26

동양화재 유력, LG화재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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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내에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허용키로 함에 따라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동양화재와 LG화재가 각각 그룹에서 계열분리돼 금융전문그룹을 표방하고 나섬에 따라 금융지주회사로 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화재는 한진투자증권, 한불종금과 함께 계열분리되면 금융지주회사 설립이 유력하다. 한진그룹이 지난해 11월 이들 3사의 계열분리를 발표하면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 금융계열사를 지배하는 금융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LG화재는 지난달 10일 한성생명의 지분을 인수했다. 한성생명이 LG화재의 자회사가 되는 셈이다. LG화재는 한성의 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올해 1천2백억원을 투입, 경영정상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로써 LG화재는 손·생보사를 망라하는 금융전문보험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보험사 중심은 아니나 대신그룹이 대신생명, 대신증권, 대신투신운용 등 금융계열사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생명도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동양생명이 속해 있는 동양그룹은 이미 금융지주회사 설립 인가 신청을 제출한 상태인데 인가가 날 경우 동양생명을 비롯, 동양증권, 동양카드, 동양종금, 동양오리온투신 등의 지분을 금융지주회사에 넘길 계획이다. 이와 같이 금융지주회사가 설립되면 구조조정에 이은 또 한번의 시장재편이 예상된다. 대기업에서 빠져나온 금융소그룹이 생기는 만큼 이들 계열사끼리의 업무제휴 등이 용이해 보험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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