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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장 신년사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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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03 08:51

인터넷뱅킹 · 겸업화 추진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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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원년을 맞아 은행권은 사업부제 정착등 조직재구축 작업의 완료를 통해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자산 건전성 제고, 수익구조의 대폭적인 개선을 꾀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선진형 금융시스템을 본격 접목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는데 경영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특히 뉴밀레니엄 시대에는 정보통신의 급격한 발달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국경과 금융기관간 업무영역을 초월한 사이버 공간에서의 금융거래가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예상, 인터넷뱅킹 인프라의 조기 구축과 겸업금융을 위한 업종간 제휴추진을 가장 중요한 과제중 하나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3일 은행장들의 신년사 발표와 함께 시무식을 갖고 일제히 새해업무에 들어갔다.

주요 은행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각 은행의 새천년 비전을 발표하고,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걸맞는 임직원들의 의식전환을 촉구했다.

위성복 조흥은행장은 올 경영목표를 ‘새천년을 선도하는 미래경영’으로 설정, 전통적인 브랜치 뱅킹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사이버뱅킹을 중심으로 하는 ‘e-비즈니스’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김진만 한빛은행장은 하나의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명실상부한 종합금융서비스 그룹인 ‘한빛금융그룹’을 창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송달호 국민은행장은 외국금융기관들의 국내 진출과 경쟁은행들의 소매금융 영업강화에 대비, 사업구조의 재구축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고, 이갑현 외환은행장은 무차별적으로 경영자원을 투하하기 보다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는 한편 투자효율성이 낮은 부문은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인호 신한은행장은 우수 개인고객과 우량 기업고객 유치를 목표로 시장에서 최강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고, 신동혁 한미은행장은 자본금 확충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책은행들은 올해에도 역시 중소기업금융, 수출지원등 은행특성에 맞는 공적기능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시중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향상을 위해 경영체질을 대폭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경재 기업은행장은 뉴밀레니엄 시대에 부응한 전자금융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양만기 수출입은행장은 그동안의 고유영역인 중장기 금융부분에서 조만간 국내외 금융기관들과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금융방식을 개발하는데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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