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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한국금융선정 ‘올해의 금융기관’ - 은행부문 주택은행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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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27 09:19

‘은행권 기록…’ 양산…최상의 서비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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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행과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행장은 올 한해동안 은행권에서 단연 ‘뉴스메이커’로 통했다.

지난해 8월 김행장 취임 이후 은행권 최초로 스톡옵션제를 도입하고, 끊임없는 내부개혁과 주가관리로 ‘최고 주가 은행’ 자리를 확고히 굳힌데 이어 연말 결산에서도 은행권 중 가장 많은 이익을 일궈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짧은 시간안에 국내 대표은행으로 올라서는 성과를 올렸다.

김행장과 주택은행이 벌이는 크고 작은 일은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 속에 연일 화제로 떠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은행권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닐 정도로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양산해 냈고, 덕분에 대표적인 ‘개혁주자’로 통했다.

물론 이같은 ‘튀는 경영’ 때문에 마음고생도 적지 않았다. 기존의 금융관행을 뛰어넘는 개혁정책을 펼 때마다 경쟁 은행들로부터 질투어린 시샘을 받아야 했고, 김행장 역시 정계진출說등 ‘뭔가 다른 생각이 있는 것 아니냐’ 또는 ‘은행 정서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다’는 식의 루머와 음해에 시달리기도 했다.

주택은행 경영의 핵심은 ‘주주가치의 극대화’에 있다. 이는 김행장의 취임일성이기도 했다. 이같은 전략은 결국 주택은행을 두고 ‘CEO주가’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일단 성공의 길로 접어들었다.

경영의사 결정의 기준을 주주의 미래가치 극대화에 두고 주식투자자에 대한 적극적인 IR활동을 전개했으며, 결과적으로 최고 주가의 실현으로 자본금 증자나 기술제휴등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투명경영을 통한 대내외적 신뢰 구축도 주택은행이 올 한해동안 역점을 둬왔던 전략중 하나. 국제기준에 맞는 투명한 회계와 경영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애썼다.

투명한 여신의사 결정 및 인사관리로 조직운용의 왜곡 및 비효율에서 오는 낭비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는데도 힘써 왔다.

특히 조직혁신 및 새로운 조직문화 창출을 위해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과 함께 외부전문가 영입, 토론문화 활성화등 과감한 개혁조치들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직원들의 자긍심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사업부제 도입 및 성과주의 강화, 현장중심의 경영등도 같은 맥락에서 취해진 시스템적 행보들이다.

주택은행의 새로운 경영전략은 ‘세계수준의 일류 소매금융은행’ 지향. 세계수준의 인력과 성과, 역량을 확보해 2천4년까지 국내 소매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새천년 경영비전을 만들었다.

성장보다는 수익성을 우선하는 경영으로 구조조정기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대기업 여신 축소등 리스크 분산으로 경영의 안정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는 최상의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편리한 금융 서비스망을 구축, 개인과 중소기업에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제고하는 한편 수신업무 주택대출등 수익기반 사업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 또는 방어하면서 성과를 이어나가고 자산유동화, 가계대출, 신용카드, 전자금융, 인터넷뱅킹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부문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육성하며, 취약한 사업부문에서 미래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영업점시스템의 전면 도입도 이같은 전략들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기존 영업점 창구를 단순창구과 상품판매 창구로 이원화해 고객 대기시간을 단축시키고, 점포로 걸려오는 상담전화를 집중 처리하는 콜센터를 만들어 창구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대폭 줄였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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