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신운용은 프리코스닥기업 또는 코스닥등록 벤처기업과 정보통신주에 투자하는 디지털펀드에 대한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이재규교수를 단장으로 김정렬 LG전자 디지털연구소 연구원, 김양호 무한기술투자상무, 전병서 대우증권 리서치센타 애널리스트, 구본준닫기

디지털펀드는 주식에 20~90%를 투자하며 특히 미등록기업에 30%미만을 투자한다.
신한투신운용 관계자는 “디지털관련주의 상승세는 대세상승의 시작일뿐 향후 3~5년이상 KOSPI 상승율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투신운용은 코스닥주식 투자가 붐을 일으키기 시작한 지난 8월 디지털펀드를 설정해 운용해왔으며 벤처기업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자문단을 구성하고 대우증권등을 통해 대대적인 상품발매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달 1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설정할 계획인 KTB자산운용도 자문단을 구성중이다. KTB자산운용은 공학박사 출신의 교수, 연구원, 엔지니어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미 20여명이 자문단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KTB는 이들중 5 ~7명을 선발한다.
이같이 벤처펀드에 대한 자문단 구성이 늘고 있는 것은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력평가가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코스닥에 등록된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는데는 현재가치보다 미래의 성장성이 주요하게 반영된 것이어서 해당기업의 기술력에 대한 검증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운용사는 해당기업의 재무상태등 현재가치를 분석하거나 경영자에 대한 평가는 할 수 있어도 기술력에 대한 평가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벤처펀드 설정이 증가하면서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하는 투신사들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호식 기자 ho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