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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카드업계, 경영개선대책 마련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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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09 10:14

삼성화재 동부화재 등 손해율 낮추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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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손보사들이 인수 지침을 강화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올 회계연도 들어 10월말까지 손보업계의 자보 손해율은 70.0%로 예정손해율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적이 낮은 지점을 통폐합한 삼성화재는 자보 인수지침을 지점장에게 자율적으로 맡길 방침이다. 그러나 손해율만큼은 철저하게 평가할 계획이다.

손해율 불량지역은 별도로 거수목표를 부여하지 않고 우량지역만 목표관리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즉, 손해율이 좋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물량보다는 손해율을 낮추는데 주력하도록 하고 손해율이 양호한 지역은 거수목표를 부여해 영업을 강화함으로써 전체 자보 규모를 맞추기로 한 것이다.

특히 플러스자동차보험의 경우 17%를 적정한 수준으로 보고 이를 초과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화재도 손해율 관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영업목표를 초과한 본부라 하더라도 손해율이 좋지 않을 경우 강하게 압박을 가하기로 했다.

인수지침을 강화해 손해율이 높은 자보 물건은 보험료를 높이거나 인수를 거부하는 형태로 손해율을 적정한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또한 플러스자동차보험에서 업계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이를 유지해 나간다는 전략도 세웠다.

신동아화재는 더 이상 손해율이 악화되면 내년 가격자유화 이후를 대비할 수 없다고 보고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손해율이 높은 영업용 차량의 비중을 현재의 10%에서 6%대로 낮추고 손해율이 높은 점포는 폐쇄시키기로 했는데 이미 20여개의 점포를 폐쇄시킨 상태다.

또 손해율이 높은 익산 지점을 폐쇄 조치했으며, 청주지역도 인수지침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올 회계연도 상반기에 자보 인수를 위해 각 사들이 벌인 출혈경쟁을 꼬집는 소리도 들리고 있다.

손해율이 안정되고 경기가 살아나면서 자동차판매대수가 늘어나자 타사 계약을 빼앗기 위해 보험료 할인 경쟁이 벌어졌는데 그때 이미 손해율 악화가 예고됐다는 시각이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쫓기 보다는 가시적인 안목을 가진 영업전략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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