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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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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11 16:04

하나·국민·한미은행등 UBS 캐피탈 컨소시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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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들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해외에 대규모 설비 및 사업권을 매각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은행권이 해외원매자를 대상으로 원화파이낸싱 지원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만도기계가 최근 자동차용 에어컨, 난방기 등 공조품을 생산하고 있는 아산공장의 자산 및 영업권을 해외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하나은행을 비롯한 4개 금융기관이 1천4백억원을 신디케이트론 형태로 지원한데 이어 만도기계의 주력사업인 자동차부품 부문의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르고 있는 CAEA(Chase Asia Equity Advice)측으로부터 인수대금 지원용도로 3천5백억원 안팎의 원화 파이낸싱을 요청받고 몇몇 은행들이 구체적인 조건등을 검토중이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만도기계가 스위스 UBS AG社의 자회사인 UBS캐피탈 주도의 컨소시엄에 공조시스템 부문을 매각하면서 최근 하나은행 주선으로 국민은행, 한미은행, 교보생명등 4개 금융기관이 1천4백억원을 지원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과 한미은행이 각각 4백억원, 교보생명과 하나은행이 각각 3백억원씩 참여했으며, 지원조건은 만기 5년에 회사채수익률(3년만기)에 1백85bp의 스프레드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만도기계는 공조시스템에 이어 자동차부품 부문도 해외에 매각키로 하고 현재 체이스맨하탄은행 주도로 아시아지역의 구조조정 사업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 만든 펀드인 CAEA측과 본격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CAEA측이 국내 은행들을 대상으로 인수자금 지원용도로 3천5백~3천6백억원 안팎의 자금지원을 요청, 조건을 협의중이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해외원매자들이 대부분 초기 투자자금 확보 및 환리스크 헤지등의 차원에서 인수대금의 일부를 원화로 조달하는 방안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rai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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