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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1-11 10:15

금융감독원 경영·조직·리스크관리등 분석

국내 보험사가 경영 구조 등 모든 분야에서 베스트 프렉티스(Best Practice)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최고 경영층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영구조 분야는 대부분의 보험사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소수 대주주 위주로 경영이 이루어지는 등 베스트 프렉티스와 큰 격차를 보여 보험회사의 경영지배 구조 개선이 시급한 실정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금감원이 금융 소프트웨어 개선작업의 일환으로 보험회사에게 선진국 보험회사의 베스트 프렉티스(모범경영사례)를 제시하면서 보험사 스스로 현 경영상황을 진단토록하기 위해 작성을 지시한 `경영개선 설문` 내용을 평가한 결과 지적된 사항이다.

금감원과 보험개발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경영구조가 많이 낙후되어 있다. 국내 보험회사의 이사회가 일부 합작 생보사를 제외하고는 상임이사가 비상임이사보다 많게 구성되어 있어 이사회에서 경영성과의 평가 및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경영전략을 보면 일부 대형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보험회사가 특화시장 집중형 전략을 택하고 있으나 시장세분화와 목표시장에 대한 분석이 적절하게 행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직구조의 경우 최근의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슬림화하고 의사결정구조를 간소화해야 하며, 사업부문별·지역별 분권화를 통한 사업본부 중심의 조직구조로의 전환 등 조직의 재구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인사·보수체계에 있어서 성과를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보험회사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중요한 요소임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능력중심의 업적평가를 통한 성과주의 문화가 확립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리스크관리 역시 보험회사들은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리스크를 전사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실행전략, 조직, 측정방법·전산시스템 등이 미흡한 실정이므로 리스크관리위원회와 리스크관리 전담조직의 설치 등 전사적 리스크관리를 위한 기본적인 조직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이밖에 정보기술(IT)은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중요한 자원임에도 하드웨어 확충이나 전문인력의 양성 등 IT 구축이 보험산업의 양적성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금감원은 베스트 프렉티스 등을 수정·보완해 내년에도 2차 경영개선 지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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