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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고객 신용정보 타인 제공때 동의 의무화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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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08 14:27

“저비용 고효율”…무인점포 아웃소싱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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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행이 전국의 모든 점포외 자동화기기의 관리업무를 한국신용정보(주)에 아웃소싱키로 했다. 주택은행과 한국신용정보 양측은 지난 5일 자동화기기 관리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무인자동화기기 관리 및 보안등 전부문에 대한 아웃소싱에 들어갔다.

그동안 한국신용정보는 외환은행, 조흥은행등과 부분적으로 무인점포 아웃소싱을 담당해 왔으나 전국 전점포에 설치돼 있는 점외 자동화기기의 관리를 모두 맡기기는 주택은행이 처음이다. 주택은행은 우선 서울지역 10개 장소에 대한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15일부터 전국의 3백여개 무인점포에 대한 아웃소싱에 들어간다.

현재 한국신용정보는 외환은행 무인점포 57곳, 조흥은행 20곳, 제일은행 1곳, 삼성카드 39곳을 아웃소싱 형태로 운영중이며 자체 나이스현금지급기 6백11곳을 운영중이다.

주택은행의 이번 무인점포 아웃소싱 계약은 다분히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행장 다운 ‘파격’으로 평가된다. “주택은행은 ‘땅짖고 헤엄치기식’ 영업환경에 익숙해져 있다”는 여타 시중은행들의 질시를 무색하게 할 만큼 올해들어 경영혁신과 그에 발맞춘 IT인프라의 혁신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무인점포 아웃소싱계약은, 주택은행이 저비용고효율을 담보할 수 있는 부문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아웃소싱을 감행할 가능성이 큰 은행임을 재확인하는 하나의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에 따라 앞으로 주택은행은 점외 자동화기기의 설치 및 기기이전 등의 업무만을 수행하게 되며, 한국신용정보는 자동화기기의 현금보충 계획수립, 시재마감, 기기장애처리, 무인경비, 환경관리등 점외 자동화기기 관리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주택은행은 해당 무인점포 인근에 위치한 지점의 직원이 직접 현금을 보충하고, 기기장애를 처리하는 등 점외 자동화기기 관리업무를 자체적으로 수행해 왔다. 그러나 이에따른 사고위험성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부담 가중으로 적지않은 문제점이 드러내왔던 것이 사실. 또한 기기가동율 개선 한계와 1개 점포당 월유지비가 2백~3백만원이 넘는등 관리비용 과다발생등 수익성에 대한 문제점도 개선요구사항이었다.

주택은행은 이번 아웃소싱으로 점외 자동화기기 관리를 위해 투입되었던 직원들을 신상품 개발, 신규 고객창출등 보다 고부가가치 업무로 전환시킬 수 있게 되어 은행의 영업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사고위험을 없애고 기기가동율을 높이며, 관리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주택은행은 “현재 99%에 이르는 한국신용정보의 은행공동 CD/ATM 기기가동율 유지 노하우와 기술력을 주택은행 점외 자동화기기 관리에도 적용시킨다면 기기 가동율이 크게 제고되어 은행의 대고객 이미지가 개선되고 이에 따라 신규고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신용정보는 이번 계약을 위해 이미 전국에 20여개의 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하는 한편 1백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여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한편 이번 주택은행의 일괄 아웃소싱을 계기로 비용절감과 자동화기기 관리업무 개선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다른 시중은행들도 아웃소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인지 주목된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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