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결과의 가장 큰 특징은 8월부터 실시되는 신용카드사용에 따른 소득공제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으며, 실제로 카드사용액을 늘리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것이다. 또 신용카드사용이 점차 건전해져 식료품과 음식점등에서 주로 사용할 예정이며, 미혼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소비재위주의 사용을 늘리겠다고 답변했고, 남녀에 따른 사용목적이 확연히 구분된 것도 한 특징이다. 이외에 분석을 통한 질문간 상관관계를 보면 기혼의 경우 향후 카드를 사용할 곳은 식료품구입이 1백36명(71%)으로 가장 많았고 두번째로 음식점이 21명(15%), 술집이 35명(18%)순으로 나타났으며, 미혼의 경우는 의류구입이 38명(35%)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이 31명(29%), 식료품 구입이 20명(18%), 술집이 15명(14%)으로 주로 소비성 사용이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주로 음식점(91명, 45%)과 식료품구입(67명, 31%)이 많았고, 술집도 (36명, 18%)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의류 구입에 대해서는 한명도 대답하지 않았다.
여성의 경우는 식료품구입(44명, 45%)과 의류구입(39명, 39%)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음식점(15명, 14%)이 그 뒤를 잇고 있어 여성들의 카드사용이 남성에 비해 보다 계획적이고 생필품에 대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월이후 실시되는 신용카드 사용액 소그공제가 가계에 도움이 된다고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1백63명(54.1%)이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고, 조금 도움이 된다 54명(18.3%)으로 나타났으며, 신용카드 사용액을 조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2백28명(75.8%)이 늘릴 계획이라고 답변, 신용카드 사용 소득공제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을 반영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