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을 개시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한데 회사채 발행은 안되고 ABS발행도 금감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등 제도상 제약이 있어 손쉽게 자금을 차입할 수 있는 채권담보 대출을 선호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5일 할부금융업계에 따르면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형 할부금융사들이 자금조달차원에서 자기채권을 담보로 한 대출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할부금융사의 경우 회사채 발행은 전혀 안되고 있는 상황인데다 ABS발행도 현실적으로 대기업 계열 할부금융사들 외에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자금조달이 안된다고 지속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고 있을 경우 회사 가치가 떨어지는등 문제가 있어 소규모라도 영업을 유지하기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해 종금사를 통해 자기채권을 담보로 차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즉 종금사로부터의 차입금리는 9~10%로 회사채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현재 조달할 방법이 없는 할부금융사로서는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뉴스테이트 캐피탈도 최근 중앙종금에서 자기채권을 담보로 자금을 차입, 10.5%의 금리로 주택할부금융 영업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