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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룡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16 10:07

총 채권금액중 88.7% 사적화의 동의

한미리스 경영정상화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지난 15일 조흥은행 본점에서 열린 한미리스 채권기관회의에서 전체 채권기관의 99.5%가 참석하여 총 채권금액 8천3백9억원중 88.7%에 해당하는 7천3백70억원의 채권기관이 동의함으로써 채무구조조정개시협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됐기 때문이다.

국내 사적화의 성공사례가 전무한 가운데 이처럼 1차 채권기관회의에서 개시협약이 체결되었다는 것은 향후 한미리스의 성공적인 채무구조조정을 통한 경영정상화 전망이 매우 밝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사적화의 사상 유례없이 일본계의 사쿠라은행등 일부 외국계 금융기관이 협약에 동의를 함으로써 한미리스의 경영정상화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또 이번 개시협약 대상기관에서 일단 제외된 홍콩현지법인 채권자들은 별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한미리스 채무구조조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에 있어 조만간 본사 및 홍콩현지법인의 일괄협상 타결이 예상된다.

이번 체결된 채무구조조정 개시 협약에서는 채권기관협의회 및 운영위원회의 구성, 오는 7월31일까지 한미리스에 대한 채권행사 유예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주관은행인 조흥은행을 중심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사항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

한편 한미리스의 대주주인 한미은행도 이번 회의에 참석,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채권기관의 합리적인 요구에 성실한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 채권자들로부터 신뢰도를 높였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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