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다른 3개사와 달리 동화리스는 세종증권과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시켜 채권단 회의까지 소집해 놓고 있어 한국리스여신으로 갈지의 여부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채권단 회의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화리스는 이미 세종증권과 인수협상을 추진, 인수의향서를 교환했으며, 지난 3월말로 회계법인의 실사를 완료, 채권기관으로부터 채권신고서까지 접수했다.
따라서 26일 채권단회의에서 채권자의 동의만 얻으면 세종증권으로의 인수가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동화리스는 세종증권의 인수방식이 동화리스의 실자산가치를 산정, 이를 초과하는 채무는 탕감하고 실 자산가치에 해당하는 금액은 한국리스여신 담보비율을 준용하여 6개월내에 현금상환하는 방식이어서 채권자들이 한국리스여신으로 가는 것보다는 세종증권에 인수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즉 세종증권의 인수방식이 단기에 걸친 채무상환이기 때문에 채권자 입장에서 매우 간단하며, 동화리스의 자산에 대한 디폴트 리스크를 세종증권에서 부담, 채권자 입장에서 추가 탕감의 우려가 없어 한국리스여신으로 넘기는 것보다 강점이 많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리스여신으로 갈경우 사후 정산방식에 따라 가교리스사로 이관된 자산에 대한 디폴트 리스크를 채권자가 부담하게 됨에 따라 회수금액이 실사금액에 미치지 못할 경우 추가 채무탕감의 부담이 있고, 회계기준 강화추세에 따라 현재 한국리스여신의 자산이 요주의로 분류되었으나 향후 고정이나 회수의문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동화리스는 채권자들이 한국리스여신으로 가는것 보다는 세종증권 인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동화리스의 한국리스여신으로 가는 문제는 오는 26일 채권자회의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