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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TV광고戰 불 붙었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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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5 12:04

제일…2백명 명퇴 계획, 대한…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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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위 손보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IMF 이후 영업력이 약화되면서 상위사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현저히 낮아진 하위사들이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시작하고 있다.

올 회계연도 들어 4개월동안 쌍용 제일 신동아 대한 국제 해동화재 등 6개사가 거수한 수입보험료는 총 1조8백1억8천8백만원으로 23.9%의 M/S를 기록했다. 이는 24.8%를 점유했던 전년동기보다 0.9%P 낮아진 것이다.

이처럼 상위사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자 다각도로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일을 비롯한 쌍용 대한 국제 등이 구조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일화재의 경우 우선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략 2백명 가량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총 임직원수의 10%를 넘는 수준이다. 제일이 대대적인 조직 정비에 나선 것은 규모로 승부하기 보다는 조직을 슬림화해 효율 경영을 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제일은 쌍용에 6위 자리를 추월 당하고 신동아에 7위 자리마저 내주는 등 영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무리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것보다는 조직을 재정비,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구사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대한화재는 사업본부와 지점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본부장과 지점장의 인사를 단행했다. 개편된 내용을 보면 기존의 지점에서 수행하고 있던 업무기능을 본부와 영업소로 이관해 통합 운영함과 동시에 사업본부의 영업지원 기능을 확대,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업무처리의 전문화를 유도하도록 했다. 지점은 영업과 조직육성에 전념케 함으로써 지점영업 활성화를 꾀하도록 했다.

이와 같은 업무이관을 통한 직제개편은 업계에서도 선례가 드물 정도라는 평가다. 앞으로 정보 인프라의 구축과 직원·영업조직의 업무수행 능력 향상이 뒷받침되어야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대한 관계자는 분석하고 있다.

이외에도 쌍용과 국제 역시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구조조정의 당위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 조만간 조직 재정비가 이루어 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와 같은 중하위사들의 움직임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손보업계가 영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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