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등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리스크관리를 위한 별도의 조직을 구성, 상당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반해 신동아, 국제, 해동화재 등은 아직 별도의 조직 없이 기획부 내에 일부 인원을 두고 리스크관리 업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과 현대의 경우 초기부터 이에 대한 작업에 착수, 상당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가장 먼저 과단위로 조직(리스크분석과)를 구성했는데 현재 7명으로 인원을 보강,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은 별도 조직 구성은 늦었지만 경영기획팀에서 발빠르게 작업을 진행시킨 결과 타사보다 앞서는 리스크관리 체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부와 쌍용은 부서단위로, 제일은 과단위로 리스크관리 조직을 구성했으며 대한은 기획실 내에 리스크관리팀을 별도로 두었다. LG의 경우 최근 리스크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신동아도 현재 조직 구성안이 마련돼 조만간 리스크관리 전담조직이 구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상위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당장 체크할 수 있는 항목에 대해서만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작업해야 할 사항까지 챙길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세부지침과 전담조직 구성을 완료토록 했으며, 이를 경영실태평가시 반영하겠다고 밝혔으나 손보사들이 체크해야 할 리스크가 워낙 방대한데다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도 부족하기 때문에 상당수의 보험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담당자는 "이 작업은 하루 아침에 구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것인 만큼 올해 안에 완료하기 어렵다"며 "따라서 각 사들은 자사의 체질에 맞게 당장 체크할 수 있는 항목 위주로 지침을 마련하고 있어 작업속도가 더딘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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