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온라인 게임 전용 신용카드 등장

신익수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1999-10-09 13:36

나라, 6월 1억불 거래·차익 15억 챙겨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지난 4월 코펙스(선물거래소) 개장 이후 종금업계가 사실상 원달러 선물시장을 주도하면서 ‘마켓메이커(Market maker)’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나라종금의 경우 6월 한달에만 1억달러가 넘는 거래실적을 올렸고 차익만 15억원 이상을 챙기는등 종금업계 내에 인터-뱅크간 차단된 포워드라인(forward line)을 새롭게 창출해 내는 창구로 코펙스의 활용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코펙스 관계자는 26일 “일일 평균 거래량이 1천2백건 정도며 이중 6~7백건 정도를 종금업계가 참여하는등 금융권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선물환셀(sell)등 헤지성 물량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는 종금업계가 환란 이후 급락한 크레딧으로 인해 사실상 차단된 인터-뱅크간 포워드라인을 코펙스를 통해 자발적으로 창출한 것으로, 담보등 인터-뱅크간 포워드라인 개설에 애를 먹어온 종금업계에 새로운 관행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구체적인 스킴은 인터-뱅크간에 이뤄지는 일반적인 ‘스왑딜’에 코펙스를 집어넣어 종금사의 포워드에 대한 크레딧을 선물거래소가 지도록 유도하는 형태다. 실제로 종금업계는 인터-뱅크간 포워드라인의 경우 스왑에 대한 담보명목으로 작게는 거래금액의 10%, 많게는 25%선까지 원화나 채권을 제공하고 라인을 받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코펙스를 활용하면 증거금으로 10%만 납입하면 되고 완전경쟁시장이라는 점에서 인터-뱅크간 거래 실제 거래금리보다 불리하게 받아쓰는 등 ‘약자’로의 설움을 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은행권의 경우도 종금 크레딧이 아닌, 코펙스 크레딧을 근거로 거래를 할 수 있고, 코펙스도 이 과정에서 수수료 수입을 챙길 수 있어 삼자 모두의 이해가 맞아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원달러 설물시장 의 활용도가 증가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나라종금은 이미 지난 6월 한달에만 1억달러의 거래실적을 올렸으며 스페큘레이션(투기거래)거래에도 참가해 15억원의 짭짤한 수익을 챙겼다. 동양종금도 선물환셀을 통한 헤지를 위해 지난 5월에만 3천만달러를 거래했으며 영남종금도 1천만달러의 거래실적을 올리는등 코펙스의 활용도가 업계 전체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