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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금, ‘부동산 뮤추얼펀드’ 만든다

신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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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9 12:03

자체 가상신탁회사 설립…시뮬레이션 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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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부동산에 투자를 원하는 일반인들의 자금을 모아 채권풀을 구성, 이를 근거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일반 뮤추얼펀드처럼 운용하는 ‘부동산 뮤추얼펀드’가 나온다. 중앙종금은 ‘가상신탁회사’를 설립 작업을 완료하고 자체 스터디그룹까지 만드는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으며 오는 8월이면 공식 설립작업까지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종금 관계자는 14일 “건교부에서 준비중인 부동산 뮤추얼펀드 관련 시안이 올 8월이면 공청회를 거치고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이미 자체 ‘가상신탁회사’를 설립, 자산운용과 관련된 시뮬레이션 작업에 착수했으며 스터디 그룹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뮤추얼펀드는 여윳돈이 많지않아 부동산 투자가 여의치 않은 소액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집, 공동 채권풀을 만들어 자산을 유동화하는 방법으로 자산을 운용해 수익금을 되돌려 주는 펀드로, 일반 주식형 뮤추얼펀드처럼 자유롭게 거래되는 형태다. 미국에서는 REIT(Real Estate Investment Trust)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수익률은 연 30%대에 이르는 고수익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부동산 뮤추얼펀드 설립은 전 금융권을 통틀어 중앙종금이 처음으며, 특히 투자은행 전환을 앞두고 업무 다양화를 추진중인 종금업계에 새로운 업무방안으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종금측은 부동산 뮤추얼펀드의 자산을 운용할 자산운용회사 설립도 검토중이며 건교부에 부동산 뮤추얼펀드 법안과 관련된 정책제안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앙종금측은 가상신탁회사를 통해 자산운용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중이다. 현재까지는 부동산 직접투자, MBS등 유동화증권을 활용한 간접투자, 이 두가지를 함께 응용하는 ‘하이브리드’의 세가지 방안이 유력하다.

중앙종금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법규의 특성, 이해 관계자 간의 권리분석, 부동산과 관련된 세금문제 등 다양한 법률적인 검토가 필요한 만큼 여러가지 리스크가 산재돼 있다”며 “그러나 자리만 잡으면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로 새롭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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