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양종금은 지난 17일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CB발행사인 ㈜흥창과 일본계 엑스코社, 홍콩계 업체등 투자자들과 투자조인식을 가졌다.
종금사의 경우 국내CB발행을 주선한 사례는 있었지만 해외CB 주간사 업무를 담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흥창은 통신기자재 전문생산업체로 알려졌으며 이번에 발행할 사채의 규모는 미화로 일천만달러다. 사채의 표면이율은 3%이며 보장수익률은 7%, 만기는 3년이다.
전환가격은 4만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전환청구는 통상 발행즉시 전환청구가 가능하지만, 흥창의 정관상의 규정에 따라 사채발행일 이후 3개월부터 상환기일의 1개월 전 까지로 기간이 정해졌다.
동양종금은 이에 앞서 지난 9일 흥창과 주간사 계약을 극비리에 체결했다.
청약 예정일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였고 유로달러시장에서의 CB발행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동양종금 관계자는 “증권사 고유의 영역으로 간주된 해외CB발행 주간업무를 종금업계에서도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투자은행 전환을 위해 업무의 다양화를 모색중인 종금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