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6일 대한생명을 제외한 28개 국내외 생보사의 97회계연도(97년4월 ∼98년3월) 부실대출금은 1조1천34억원이었으나 98회계연도(98년4월∼99년3월)에는 1조7천984억원으로 6천950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규모로 보면 삼성생명이 97년 1천787억원에서 98년 5천222억원으로 3천345억원이나 급증했으며 교보생명은 4천921억원에서 5천506억원으로 늘어났다.
제일생명도 594억원에서 1천473억원으로, 흥국생명은 59억원에서 222억원으로 증가했다.
대한생명은 숨겨진 부실계열사 대출금이 드러나면서 부실대출금이 97년 2천786억원에서 98년 3조639억원으로 늘어났다.
또 생보사의 지난 6월말 현재 대우그룹 계열사 대출금은 삼성생명이 4천7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한 3천91억원 ▲교보 2천302억원 ▲제일 529억원 ▲흥국 355억원 등의 순이며 업계 전체로는 1조991억원에 달한다.
삼성생명의 경우 4천70억원중 94%인 3천850억원이 무담보 신용대출이어서 회수 가능성이 매우 적은 반면 교보생명은 31%인 729억원에 불과해 상반된 양상을 보였 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