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협상 및 체결권을 이양받은 전국 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이하 사무노련)은 지난 9일 새벽까지 이어진 마라톤 회의를 통해 성과급 1백% 지급에 합의했다. 대신 노조의 총액 대비 10.36%의 임금인상 요구로 진통을 겪었던 임금인상 부문은 오는 8월말까지 결론을 내자는 데만 합의하는 것으로 올해 임단협을 타결했다.
이에 대해 흥국생명 노조는 그룹 계열사들이 이미 1백% 이상의 성과급 지급과 6~7%의 임금인상을 확정한 점을 들어, 최소한 그룹 계열사간의 형평성을 맞추는 차원에서 임금협상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조의 요구사항이었던 우리사주조합 결성에 대해서는 사무노련이 관계법령 개정안을 추진중인 점을 감안, 향후 법개정 추이를 봐가며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