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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25 09:33

건전성 관리에 대손 적립 증가
하반기는 시장 맞춰 유연 대응

▲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어난 부분의 영향이 가장 크다"며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증가한 대손이 순익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담보가치 하락에 회수 지연…대손 증가로 순익 저하

순손실의 주된 요인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대손 부담이다.

신용손실에 대한 손상차손 전입액은 73억원으로 전년동기(29억원) 대비 151.4% 늘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회수 성과도 떨어졌다.

상반기 초과회수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동기(84억원) 대비 30.2% 줄었고, 제각채권매매손실은 94억원으로 28.6% 늘었다.

이는 포트폴리오의 90% 부동산 담보인 NPL사의 특성에 기인한다. 포트폴리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부동산 경기에 따라 순익에 변동성이 생긴다.

NPL사 관계자는 "NPL사는 부동산 담보 자산을 가지고 회수를 하다 보니 아파트를 제외하면 담보 자산 가격이 다 내려가는 현 상황에서 불리하다"며 "다만 이 같은 상황에도 신규 자산을 선별해 매입하면서 점차 나아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와는 달리 배당수익 항목에서 새로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발생한 배당 수익은 26억원이다. 이는 싱글 딜을 통해 펀드 투자를 해 얻은 수익으로 풀이된다.

판매관리비는 45억원으로 전년동기(36억원) 대비 23.1% 늘었다. 지난해 말 구축한 부실채권 특화 전산시스템의 감가상각이 올해부터 반영된 결과다.

NPL사 관계자는 “판매관리비 증가는 전산 시스템의 영향이 있었다”며 "지난해 말에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후 감가상각 등 비용 증가분은 올해부터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말 신규 자산 대거 편입…수익 인식은 하반기부터

수익과는 반대로 올해 상반기 외형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총자산은 1조642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804억원) 대비 28.2% 늘었다. 원화유동화대출 잔액도 1조4679억원으로 같은 기간(1조1127억원) 31.9% 증가했다.

신규 매입도 전년 동기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 새로 취득한 상각후원가측정금융자산은 6008억원으로 전년동기(2658억원)의 2.3배 수준이다.

반면 회수 등으로 장부에서 제거된 자산은 2781억원으로 전년동기(2872억원) 대비 3.2% 줄었다.

다만 자산 성장에도 이자수익은 278억원으로 전년동기(328억원) 대비 15.5% 감소했다. 신규 자산이 6월 말에 몰려 편입되며 수익 인식이 하반기로 넘어간 영향이다.

NPL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자산이 6월 30일자 공개입찰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장부에는 반영이 됐지만 수익 부문은 7월부터 반영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6월 말에 공개입찰을 통해 편입된 신규 자산의 수익이 하반기부터 인식되는 만큼 하반기 수익성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하반기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방침이다. 흑자 전환 시점이나 목표치를 제시하기보다 수익성을 되돌리는 게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전략은 시장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가져간다. 적정 가격에 딜을 매입한 뒤 원하는 가격에 회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적정 가격에 매입한 물량을 회수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목표 수치를 정해두기보다 시장 상황에 맞춰 대응한다는 것이다.

NPL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시장에 따라 유동적으로 투자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수익성 회복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자료=우리금융에프앤아이 정리=옥준석 기자

자료=우리금융에프앤아이 정리=옥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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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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