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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동성제약, 中 푸단대와 피부과학 공동연구…글로벌 R&D 강화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8 14:28

푸단대 장강연구원과 협력체계 구축 위한 MOU 체결
연구역량과 제품개발 경험 공유하며 기술 사업화 모색

태광산업 계열사 애경산업·동성제약과 中 푸단대가 R&D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애경산업

태광산업 계열사 애경산업·동성제약과 中 푸단대가 R&D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애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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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태광산업 계열사 애경산업과 동성제약이 중국 명문 연구중심대학인 푸단대학교와 손잡고 피부과학과 뷰티 분야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선다. 피부·두피 데이터 구축부터 AI 분석 플랫폼, 신규 원료·제형 개발까지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28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동성제약, 푸단대학교 장강연구원과 피부과학·뷰티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글로벌 피부과학과 화장품, 의약·헬스케어, 뷰티 산업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연구 역량과 제품 개발 경험,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기술 사업화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피부·두피·모발 공동 연구 ▲국가·지역·인종별 피부·두피 데이터 구축 △신규 원료·소재·제형 및 전달기술 개발 ▲임상시험과 효능·안전성 평가 ▲AI 기반 피부·두피 데이터베이스 및 분석 플랫폼 구축 ▲탈모·염모 연구 ▲특허 출원 및 기술이전 ▲중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과 인허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세 기관은 공동 연구개발뿐 아니라 생산시설 구축과 합작법인(JV) 설립, 투자사업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사업 내용과 역할, 비용, 연구성과 및 지식재산권(IP) 등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계약을 통해 구체화한다.

애경산업과 동성제약의 모회사인 태광그룹은 신규 협력사업 발굴과 사업 구조 검토 등 협력 체계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에 따라 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 국내외 대학, 병원, 연구기관 등이 추가로 참여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협력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한·중 공동운영위원회와 실무협의체 구성도 추진한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5년이다.

푸단대학교는 1905년 설립된 중국 상하이 소재 연구중심대학으로 중국 최고 명문대 연합인 ‘C9리그’ 소속이다. 특히 부속 화산병원 피부과는 중국 피부과 분야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꼽힌다. 장강연구원은 푸단대학교의 연구 성과를 기술이전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산학협력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애경산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장강연구원의 연구 인프라와 기술 사업화 역량, 자사의 화장품·생활용품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는 “푸단대학교 장강연구원과 장기적인 연구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피부·두피 데이터와 AI 분석 플랫폼, 신규 원료 및 제형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이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경산업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B2B 전문 뷰티 박랍회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6’에 참여했다. 북미 및 남미 지역의 B2B 유통망 확대를 위해 현지 유력 유통사 및 리테일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했다. 또 AGE20’S, 루나 등 메이크업 브랜드와 케라시스, 알피스트, 샤워메이트, 럽센트, 티슬로 등 헤어·바디케어 브랜드를 전시하며 글로벌 유통 파트너 발굴 및 채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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