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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MBK에 경고장..."부도덕한 M&A 방식"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7 16:27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홈플러스 사태를 두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겨냥한 발언이 나왔다. 홈플러스 회생절차 종료 이후 관련 발언이 청와대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6일 청와대 뉴미디어 기자단 소속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홈플러스 파산 위기와 관련해 "다시 한번 짚어야 할 것은 MBK의 부도덕한 인수합병(M&A) 방식"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 수석은 "이명박 정부 시절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위험성이 노출됐다"며 "그 피해가 이번에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 부분에 대한 규제 조치가 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나 대규모 실업이 발생할 여지가 있고, 협력 업체 피해가 광범위하게 있다는 측면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 당국이 관련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부 개입 여부에 대해서 홍 수석은 "홈플러스를 인수하려고 했던 기업이 확정적으로 나타난다면, 정책 금융을 지원한다든지 정부의 개입 여지가 생길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며 "선적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라든지 또는 홈플러스에 납품했던 중소협력업체들 대상으로 한 지원 방안을 신속하게 하는 것이 정부가 할 수 있는 현재로서의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홍익표 정무수석. 출처=홍익표 수석 페이스북

홍익표 정무수석. 출처=홍익표 수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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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도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MBK 책임론'이 커지는 모습이다. 같은 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의 책임 소재를 묻기 위한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고려아연 노동조합도 홈플러스 사태를 언급하며 투기자본에 대한 제도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고려아연 노조는 MBK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대응과 입법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혜경 진보당 의원에게 전달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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