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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전자주총 플랫폼 구축 사업 박차…주주 의결권 행사 지원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9 14:04 최종수정 : 2026-06-19 15:21

내년 1월 개정 상법 시행 대비
전자투표 관리기관 경험 축적

제공=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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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상장회사의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대비한 전자주총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최초의 전자투표 관리기관으로서 축적된 경험, 역량 등을 바탕으로 전자주총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4분기 플랫폼 오픈…시범 예행연습도 실시

19일 예탁원에 따르면, 예탁원의 전자주총 플랫폼은 시스템 분석·설계, 구현 및 테스트 등을 거쳐 올해 4분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시행되는 개정상법에 따라 상장사의 경우 현장 주총과 병행해서 전자주총을 개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에 예탁원은 전자주총 플랫폼 구축을 위한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올 4분기에는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연계해서 시범 전자 추총을 공동 개최해서 예행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탁원의 전자주총 플랫폼은 상장회사의 주총 운영 및 관리와, 주주 의결권 행사 지원을 위한 4개의 관련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종합 포털(계약, 이용신청 등 공통업무), 전자총회장(온라인회의 및 표결), 현장총회 지원 시스템(출석관리, 현장전자투표)은 신규 구축한다.

현재의 전자투표시스템(K-VOTE)과는 시스템 연계를 구축한다. 기존 전자투표·위임장 서비스 기능의 누락이 없도록 이관한다. 예탁원은 지난 2010년부터 K-VOTE를 통해 비대면·온라인 기반 주주 의결권 행사 환경을 국내 최초로 제공중이며, 올해 3월 기준 994개사가 이용중이다.

이번 플랫폼은 주주의 정확하고 편리한 의결권 행사 지원, 다양한 접속기기 지원, 외국인주주 수용, 사전예약 도입을 통한 주주총회 분산 도모, 안정적인 총회 환경 제공 등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주주에게 현재의 K-VOTE보다 한층 확장된 투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PC, 모바일, 태블릿 등 브라우저 환경에 상관 없이 주주가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외국인 주주의 시공간적 제약을 완화한다. 2~3월 정기 주총 시즌 전자주총 사전예약제를 도입해서 대규모 상장회사의 주총 개최 분산을 도모한다. 주주가 전자주총 참석을 위해 사전등록을 거치게 해서 상장회사 업무 안정성 및 예측가능성을 높인다.

전자주총 플랫폼을 통해 상장회사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 주주 가치 제고, 전자의결권 시장의 글로벌 정합성 확보를 가져올 것으로 예탁원은 기대하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37개 국가에서 전자주총이 도입돼 있다.

예탁원 측은 "전자주총은 주주의 회사 의결결정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기업 의사결정 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향후에도 예탁원은 법무부 및 금융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탁원, 자본시장 인프라의 근간"

이윤수 예탁원 사장은 올해 2026년 4월 취임사에서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로서의 경쟁력을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 인프라의 근간(backbone)으로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유지·제고해야 하며, 자본시장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 사장은 "조각투자, 토큰증권(STO), 디지털자산, 전자주총 등 예탁원의 업무범위는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디지털 자산시장과 전통 자본시장이 만나는 접점에서 그리고 금융시장 전체에서 예탁원의 역할과 기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자본시장을 혁신성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설정한 점을 짚었다. 그는 "예탁원도 이러한 정책방향 아래 어떤 역할을 할 지 적극 모색하고, 주어진 과제는 조속히 구체화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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