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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군용차 원조’ 기아, 유럽 방산 중심 프랑스서 경쟁력 알린다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5 10:25

세계 최대 ‘Eurosatory’ 방산전시회 10년 만에 참가
경형부터 대형까지 특수차량 풀라인업 경쟁력 강조
“50년 이상 특수차량 개발 경험으로 맞춤형 모델 개발”

‘Eurosatory 2026’ 기아 전시관. / 사진=기아

‘Eurosatory 2026’ 기아 전시관. /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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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일명 ‘두돈반’ 등 국내 군용차 원조 기아가 유럽 방산의 중심지 중 하나인 프랑스에서 군용차 풀라인업을 바탕으로 경쟁력 알리기에 나선다. 50년 이상의 특수차량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 고객 맞춤형 모델로 또 다른 ‘K-방산’의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15일 세계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인 ‘Eurosatory 2026’에 참가해 다양한 군용차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1967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며 올해 29회째를 맞이한 ‘Eurosatory 2026’는 15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Paris 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66개국 2300여개 업체가 참가해 방위산업 관련 첨단 기술과 장비 등을 전시한다.

기아의 Eurosatory 참가는 지난 2016년 이후 10년만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기아는 경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특수차량 풀라인업의 경쟁력을 알린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기아는 ▲경형인 ‘타스만 군용 지휘차’ ▲‘소형 전술차(KLTV, Kia Light Tactical Vehicle) 2인용 카고 차량’ 실물과 ▲차세대 중형표준차 및 대형표준차 모형을 전시한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픽업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과 다양한 안전·편의 기능에 더해 무전기, 등화관제 등 특수사양을 장착하여 작전 능력을 강화한 차량이다. 군용 차량에 필요한 내구성과 운전 편의성뿐 아니라 첨단 기술까지 확보해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국군의 표준 지휘차로 실전 투입됐다. 이후에도 국내뿐 아니라 유럽을 비롯한 중남미 등 다양한 국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소형전술차는 ▲60% 종경사·40% 횡경사 및 수심 760mm 하천 등 극한 조건에서도 주행이 가능하고 ▲총탄·폭발물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으며 ▲극저온(영하 32도)에서도 운행할 수 있는 등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특히, 이번 Eurosatory 2026에서 전시되는 2인용 카고의 경우 공기 흡입구를 높여 도섭능력을 향상하는 스노클(Snorkel)과 엔진 냉각 시스템이 탑재돼 사막·열대우림·산악 등 지형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한국군뿐 아니라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폴란드군의 신형 표준차량으로 선정되며 뛰어난 상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받은 바 있다.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는 ▲수심 1m 하천 도하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 ▲최대 25명 또는 화물 10톤 수송 등 우수한 험지 주행 능력을 갖췄으며, 대형표준차는 대규모 화물의 신속한 적재·운반·하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 관계자는 “소형전술차 위주로 전시를 구성했던 10년 전과 달리, 올해는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상품성을 인정받은 신형 소형전술차 파생 모델 및 경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특수차량 풀 라인업을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50년 이상의 특수차량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군 고객을 위한 맞춤형 모델을 개발해 미래 군용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지난달 13일 루마니아에서 개최된 동유럽 및 흑해 지역 대표적 방산 전시회 ‘BSDA 2026’에 참석하는 등 방산 분야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영국 등 군용차 및 전술차 수주 사업에도 도전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 확대 행보를 보인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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