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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부천 AI 데이터센터 수주…1268억원 규모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21 15:32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투시도./사진제공=DL건설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투시도./사진제공=DL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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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DL건설이 수도권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을 앞세워 부천 AI 허브센터 구축 사업을 따냈다.

DL건설은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48-59·6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1만763㎡ 규모의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1268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26개월이다.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는 약 9.8MW 규모의 AI 연산 특화 데이터센터로 구축된다.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과 디씨플랫폼이 추진하는 민간 주도 AI 인프라 개발사업이다.

DL건설은 데이터센터 조기 가동이 사업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판단하고 공기 단축 중심의 시공 전략을 적용할 계획이다. 옥상층 주요 장비와 냉방 배관을 사전 모듈화해 현장 용접 작업을 약 70% 줄이고 품질 안정성과 시공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토공·파일 공정을 통합 발주해 초기 공정 리스크를 줄이고 전체 공정을 2% 이상 단축할 계획이다.

고집적 AI 서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액체냉각 시스템도 적용한다. 서버 랙 단위 냉각 효율과 운용 안정성을 높여 고성능 AI 연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안전성과 구조 안정성 확보에도 중점을 뒀다. DL건설은 고층·고중량 설비가 집중되는 데이터센터 특성을 고려해 SRC(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적용했다. 구조적 안정성과 자중 저감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DL건설은 이번 수주로 데이터센터 시공 실적도 확대하게 됐다. 앞서 상암 데이터센터와 가산 AI 데이터센터, 부천 데이터센터 등을 수행한 바 있다.

DL건설 경영지원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수도권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프로젝트로 그 의미가 크다”며 “발주처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성능 연산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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