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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빈號 토스증권, 위탁매매 수익 성장세 영업익 34%↑…'손 안의 플랫폼' 강화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8 13:06

1분기 영업익 1117억원…영업수익은 2배 늘어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 수익 3분기째 1위 기록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토스증권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토스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토스증권(대표 김규빈)은 올해 1분기에 해외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약진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테크핀' 증권사로서 쉽고 편리함을 공략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기반으로 전통 증권사에 대응해 사용자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전산 시스템 정비 등은 과제로 꼽힌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 수혜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2026년 1분기 영업수익(매출)이 3405억원으로 전년 동기(1568억원) 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분기 영업이익은 1117억원으로, 전년 동기(832억원) 대비 34% 늘었다. 1분기 당기 순이익은 844억원으로, 전년 동기(639억원)보다 32% 증가했다.

토스증권 측은 "국내외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 관련 수익이 전반적인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수익 개선 배경을 보면, 미국주식을 골자로 한 해외주식 투자 신흥 거점으로 위상이 강화된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2026년 1분기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익은 12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래(1154억원), 키움(804억원), 삼성(781억원) 등 전통의 대형 증권사들을 앞지른 실적이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3분기 분기 기준부터,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익이 증권업계 1위를 기록 중이다.

토스증권의 2026년 1분기 말 자산 총계는 9조3630억원, 부채 총계는 8조6445억원, 자본 총계는 7185억원으로 집계됐다.
김규빈號 토스증권, 위탁매매 수익 성장세 영업익 34%↑…'손 안의 플랫폼' 강화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MTS 전산 오류 반복…해결 필요

2020년에 본인가를 받고 이듬해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 토스증권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범 이후 2022년 3분기에 첫 분기 흑자를 냈고, 2024년에는 연간 흑자를 처음으로 달성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통 대형 증권사들과의 경쟁적인 환경 가운데서도 토스증권은 영업이익 9위, 당기순이익 10위를 기록하는 호실적을 나타냈다.

'손 안의 투자' 시대에 탄생한 증권사로, 모바일 친화적인 UI/UX(사용자환경/경험)으로 투자자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토스 앱 내 주식 탭에서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해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한 계좌에서 거래할 수 있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2026년 2월 기준 가입자는 860만 명이며, 월간 활성 사용자는 550만명 규모다.

다만, 위탁매매 수익은 시장 영향을 많이 받아 수익 변동성 리스크가 있다는 것은 제약점이다.

증권업계에서 투자 플랫폼 고도화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테크핀 플랫폼으로서 비교 우위를 확보하는 게 주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잇따른 MTS 관련 전산 오류 등도 토스증권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금투협 공시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전산운용비는 2026년 1분기 기준 1117억원 규모다. 이는 업계 11위(12월 결산법인 기준, 외국계 제외) 수준이다.

앞서 전산운용비 증가율은 2023~2024년 117%, 2024~2025년 46% 수준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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