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양종희號 KB금융, 딥테크 펀드로 AI 생태계 지원 앞장 [생산적 금융 선봉장, 금융지주]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03 06:00

KB딥테크스케일업 펀드, AI 등 혁신 분야에 투자
1조 규모 인프라펀드 투자처에도 AI 인프라 포함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KB금융지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KB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KB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 메시지를 AI로 구현한 영상을 통해 전할 정도로 AX에 진심이다.

양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AI 기술의 발전과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 AI 혁신 기술에 기반한 최적의 상품·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기조는 KB금융의 생산적 금융 전략에도 반영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KB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가 있다. 지난 1월 말 계열사 출자 승인을 마친 KB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는 AI·로보틱스 등 딥테크 분야 혁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은행을 비롯한 KB금융 계열사들은 해당 펀드를 위해 850억원을 출자했고, 한국 모태펀드의 출자금 750억원이 더해져 총 16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다. 올 상반기까지 외부 출자자(LP)를 추가로 모집해 총 2000억원 수준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 9개 분야다. 대부분이 AI 생태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KB금융은 기업당 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기술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스케일업' 지원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국가 경제의 미래를 만들어 갈 'K-스타트업'이 'K-엔비디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결성을 발표한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의 주요 투자처에도 AI 데이터센터, AI 컴퓨팅 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가 포함됐다. 해당 펀드는 국민은행·KB손해보험·KB라이프생명 등 주요 계열사가 출자자로 참여해 1조 원 전액을 100% 그룹 자본으로 조달하는 펀드로, KB자산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디지털 인프라에 더해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에너지고속도로 등 '에너지 인프라', 지역균형성장 SOC,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발전 프로젝트 등 국가 경제 성장의 근간이 되는 주요 인프라 사업에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성장펀드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을 주요 투자자산으로 편입하므로, 우리나라의 AI·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조직·인력·체계 모두 생산적 금융 초점

양종희號 KB금융, 딥테크 펀드로 AI 생태계 지원 앞장 [생산적 금융 선봉장, 금융지주]

KB금융은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생산적 금융 이행을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먼저 작년 9월 금융권 최초로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했다.

국민은행·KB증권·KB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계열사가 역량을 모아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에 더해 그룹의 기업금융·자본시장 전략을 총괄하는 CIB마켓부문도 신설, 수장으로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 前 KB증권 IB부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성현 부문장은 KB증권 IB 하우스의 위상을 높인 인물이자 그룹 내 CIB 전문가로, 생산적 금융을 지원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CIB마켓부문은 CIB(기업투자금융)와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므로 국민성장펀드 관련 사업과 KB금융 자체 펀드 투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컨트롤타워인 CIB마켓부문을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에 생산적 금융 전담 조직도 신설·재편했다.

국민은행에는 성장금융추진본부와 첨단전략산업심사유닛(Unit)이 신설됐고, KB증권에는 생산적금융추진팀, KB자산운용에는 첨단전략산업운용실이 구성돼 그룹의 생산적 금융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반도체·AI·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애널리스트·심사역 등 전문 인력을 확충하므로 유망 산업과 기업, 프로젝트를 선별할 수 있는 역량도 강화했다.

계열사 영업점 평가 지표에 생산적 금융 관련 항목을 신설하는 등 영업 지원 체계까지 개선,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생산적 금융으로의 체질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에 총 9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민성장펀드 투자처에 10조원, 그룹 자체 투자로 15조원을 공급하며, 남은 68조원은 첨단전략산업과 유망 성장기업에 대출 형태로 투입한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KB금융 회장 숏리스트 발표 D-DAY···비은행·디지털 역량 '관건' [2026 KB금융 회장 선임 레이스①]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가 오늘(3일) 오후 발표된다.올해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연임 여부는 물론,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향후 3년 그룹을 이끌 리더의 조건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첫 분기점이다.이번 숏리스트 발표는 단순한 후보 압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금리 인하 국면과 포용금융 확대, 생산적금융 강화, 자본시장 호황, 디지털·AI 전환이 동시에 맞물린 상황에서 차기 회장은 예대마진 중심의 은행 경영을 넘어 그룹 차원의 자본배분과 비은행·비이자이익 확대, 디지털 전환 전략까지 꿰뚫어야 한다.검증 기간 늘린 KB···오늘 6인 숏리스트 발표KB금융 회추위는 2 수익성·밸류업·AI 성과···'철옹성' 양종희 회장 대항마는 [2026 KB금융 회장 선임 레이스②] 현재 금융권에서는 양종희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가장 높게 거론되는 가운데 이재근 KB금융 글로벌·WM·SME부문장, 이창권 미래전략부문장, 김성현 CIB마켓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이재근 부문장은 리딩뱅크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정상화, WM·SME 전략을, 이창권 부문장은 지주 전략과 KB Pay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혁신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성현 부문장은 증권·CIB 경쟁력과 생산적금융 대응 역량이 장점으로 꼽히며, 이환주 행장은 은행·보험·지주 재무를 모두 경험한 균형 잡힌 경력이 경쟁력으로 평가된다.양종희 회장, 실적·밸류업 앞세운 연임 1순위가장 유력한 후보는 단연 양종희 회장이다 3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커넥트 보급 확대로 오프라인 결제망 선점…데이터 확보 [페이사 결제 주도권 경쟁]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확대를 앞세워 간편결제 시장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온라인 중심 결제 서비스를 넘어 오프라인 가맹점과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며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결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2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는 출시 7개월 만에 전국 가맹점 수 10만개를 돌파했다. 최근 3개월간의 신규 설치 가맹점만 5만2000개에 달한다.Npay 커넥트 확대…공격적 할인 혜택으로 오프라인 공략 속도네이버페이는 온·오프라인 전반으로 제휴 및 가맹점을 확대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중심의 성장만으로는 추가 성장 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