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사진=농협생명
16일 농협금융지주 2025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생명 보험손익은 38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3% 감소했다. 보험손익 감소로 당기순익 전년동기대비 12.4% 감소한 2155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지급보험금과 IBNR 적립액 증가에 따라 보험손익이 감소했다"라며 "보험손익 감소가 전체 실적에 영향을 줘 당기순익도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CSM도 감소세…투자손익은 개선·건강보험 매출 성장세
농협생명은 올해 지급보험금 증가로 보험손익 뿐 아니라 CSM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급보험금 증가 외에 가정 변경, 보험부채 할인율 등도 CSM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농협생명 2025년 말 CSM은 4조2745억원으로 2025년 초 4조5631억원 대비 2886억원 감소했다. 2024년 말 CSM(4조5915억원) 대비 3170억원 줄었다. 신계약 CSM은 50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21억원 감소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최적가정 변경 등의 영향으로 보유계약 CSM이 감소했다"라며 "신계약 CSM은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와 보험금 지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CSM은 감소했으나 농협생명은 작년 통합건강보험 출시로 수익성이 높은 건강보험 라인업을 완성해왔다. 작년 8월 통합건강보험 ‘건강플러스NH통합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뇌·심장 등 3대 질환의 주요 치료비를 보장하는 핵심 특약을 중심으로 33개 선택 특약을 제공한다.
최초 암 발생 이후에 매년 1회 암치료 보험금을 지급하고 재발·전이·타원발암 발생 시에도 동일하게 보험금을 지급 '치료비안심해2NH건강보험'을 출시했다. 라인업 확대로 작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담보 특약화 및 개별보장으로 다양한 보험료 수준 설계가 가능한 ‘요양을안심해NH간병보험’, 암·뇌·심 세분화하여 다양한 플랜 설계가 가능한 ‘건강플러스NH통합보험’ 등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공급했다"라며 "이를 통해 연간 전사 보장성 월납 역대 최대 실적을 거양했다"라고 말했다.
보험손익은 감소했지만 투자손익을 제고하며 보험손익 감소폭을 방어했다. 농협생명 투자손익은 649억원으로 2024년 -442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시장 환경 적기 대응으로 주식·채권 손익이 개선됐다"라며 "이외에 대체투자 손상 감소에 따라 투자손익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킥스 비율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300% 이상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농협생명 경과조치 후 기준 킥스비율은 396.7%, 경과조치 전 기준은 224.2%를 기록했다.
올해 건강보험 라인업 확대 CSM 제고…AI 가속화
농협생명은 올해 건강보험 중심 라인업 확대와 보장성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농협생명 관계자는 "2026년 농협생명의 경영목표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내실성장 기반 마련’"이라며 "보장성 주력상품을 리뉴얼하고, 건강보장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여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협생명은 2026년 신상품으로 보장성 상품인 '스텝업700NH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매년 사망보험금이 가입금액의 20%씩 증가해 최대 30년간 체증, 가입 시점 대비 최대 700%까지 보장하는 초 체증형 상품이다.
피보험자 변경이 가능한 ‘전환용 사랑이음NH종신특약’을 통해 배우자나 자녀로 계약 승계가 가능하다. 특약을 통해 최초 가입 한 종신보험의 피보험자를 배우자나 자녀로 변경할 수 있어 가족 단 위의 장기 보장 활용도를 높였다.
농협생명은 어린이·MZ·중장년과 고령층 대상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장을 통해 세대별 가입 니즈를 충족하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CSM이 올해 감소한 만큼,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장단기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을 위하여 보유CSM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급보험금이 증가한 만큼 손해율 관리도 강화한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해지율·손해율 개선 및 손익 변동성 최소화를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할 것"이라며 "조직·인력 운영을 효율화함으로써 내실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년을 'AI 도입의 ‘실험 단계'에서 2026년은 ‘전사 확산 단계’로 전환, 전사 AI 도입에 집중할 계획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2026년 농협생명은 AX 시대 흐름에 맞는 AI 활용을 통한 업무의 효율성 강화 와 임직원의 관련 교육을 통해 업무 환경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일상에서의 AI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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