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베네수엘라 전격 군사작전이 단행된 가운데,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삼성증권 유승민 글로벌투자전략팀 수석전략가는 “주초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전망했다. 사진=삼성증권
■ 전술적 성공에 안도한 시장… “직접적 충격은 낮아”
5일 삼성증권 유승민 글로벌투자전략팀 수석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주초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군사작전이 예상을 뛰어넘는 신속함과 압도적인 전술적 성공을 거두며 불확실성을 조기에 차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베네수엘라 경제가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1% 수준에 불과하다. 주식 및 채권 시장 역시 국제 금융 시스템과의 연결고리가 약해, 단순히 베네수엘라 내부의 혼란만으로는 글로벌 증시를 끌어내리기 역부족이라는 평이다.
■ 관건은 ‘장기전 여부’… 원유 시장 흔드나
전문가들은 작전의 ‘장기화’를 가장 우려한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다.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시 원유 공급망 불안이 시장 전체의 ‘인플레이션 공포’를 자극할 수 있다.
유 전략가는 “미국에게 있어 최선의 시나리오는 저강도 작전을 통해 마두로 정권과 마약 카르텔의 즉각적 항복을 받아내는 것이다” 며 “하지만 현 정권이 강력 저항을 지속해 미국이 2차 대규모 침공을 감행하게 된다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다”고 우려했다.
특히,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정권 붕괴 이후 대안 세력 부재로 5년 넘게 반군 진압에 휘말렸던 사례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경계 할 ‘꼬리 리스크(Tail Risk)’로 지목했다.
■ ‘트럼프 리스크’ 재점화… 투자자 대응 전략은?
이번 작전은 연말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닫기
트럼프기사 모아보기 행정부의 강경한 외교 기조를 재확인시켰다는 평가다. 유 전략가는 “미국은 자국 이익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강력한 외교 및 물리적 정책을 펼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지정학적 반미 세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시장에 깔려 있음을 시사했다.투자 전문가들은 향후 수일간 베네수엘라 내부의 투항 여부와 유가의 움직임을 결부해 포트폴리오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삼성증권은 “이번 작전이 전술적 차원을 넘어 전략적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일”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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