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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강로동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성 사업 완료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6-01-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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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모아 나눔통·조명형 화단 울타리·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맑은자리' 표시./사진제공=용산구

빗물모아 나눔통·조명형 화단 울타리·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맑은자리' 표시./사진제공=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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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한강대로21가길 동측 일대(정비창제1전면구역 일부)에서 추진한 ‘한강로동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거지와 상업시설이 혼재된 한강로동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범죄 예방을 넘어 소음·쓰레기·교통 불편 등 생활 전반의 문제를 함께 개선하고자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된 생활밀착형 안심디자인 사업이다.

특히 민·관·경이 함께 참여한 ‘찾아가는 리빙랩, 용용랩’을 통해 도출한 20가지 생활안심디자인 개선안을 실제 공간에 구현한 점이 주목된다. ‘용용랩’은 주민과 함께 현장에서 지역 문제와 해결책을 발굴하는 용산구 고유의 참여형 도시문제 해결 실험실로, 구는 경찰 범죄 데이터와 현장 순찰 분석을 결합해 생활·교통·환경 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개선안을 마련했다.

상업 시설로 오인돼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주거지 무단침입을 예방하고 주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범죄신고 정보무늬가 부착된 조명형 주거지 표식을 설치했다. 상점 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흡연 문제 개선을 위해서는 ‘부엉이 공공질서 알리미 조명’과 ‘트라이비전 기술 활용 공공질서 표시등’을 도입했다.

또한 경찰 순찰 거점과 자율방범대 초소 공간을 정비해 치안 강화와 공간 관리 인식을 높였다. 강제적 규제 대신 주의를 환기하는 환경 조성으로 이용 행태 개선을 도모한 것이다.

여기에 과속 차량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컸던 보·차도 혼용 구간에 ‘안전 모퉁이’를 조성하고, 도로와 인접한 주택 출입구에는 ‘대문 안전 손잡이’를 설치해 고령자의 보행 안전을 보완했다. 골목을 통과하는 차량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요 길 안내기(내비게이션) 서비스에 우회 경로를 적용하는 등 물리적 개선을 넘어 이동 방식을 변경하는 적극 행정도 병행했다.

아울러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에는 도시가스 배관 도색과 골목 소화전, LPG 가스 보호캡, 소화전 주차금지 표시 설치 등 화재 예방 기능도 강화했다.

범죄 예방과 더불어 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관점의 개선도 함께 추진했다. 해충과 악취 발생 우려가 있던 기존 빗물 재사용 통을 ‘빗물 모아 나눔통’으로 개선해 위생성과 활용도를 높이며 쾌적한 골목 환경을 조성했다.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무질서와 불안을 줄이기 위해 ‘맑은 자리’ 표식과 배출 시간에만 점등되는 쓰레기 수거 공간, 골목 청소용 빗자루 등도 설치해 주민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벤치와 화단을 중심으로 기존 주민 교류 공간을 재정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오가며 자연스럽게 생활 속 안전망이 형성되는 골목 환경으로 개선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범죄예방을 넘어 주민의 일상까지 세심하게 살핀 생활밀착형 디자인 사업”이라며 “2026년에도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안심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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