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한국거래소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9000원대에서 횡보하던 주가가 단숨에 치솟은 배경에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지난 38년간 갈고닦은 '물류 자동화' 기술력이 있다.
지난 1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코스닥 신뢰+혁신 제고 방안'으로 기관 투자자 진입 장벽이 낮아진 데다, 한국과 미국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 의지가 맞물리며 현대무벡스가 로봇·자동화 수혜주로 지목됐다.
하지만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무벡스가 구축한 '토탈 스마트 물류 솔루션'이 국내외 제조사들 사이에서 검증된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무벡스 뿌리는 1989년 현대엘리베이터 물류사업부에서 시작됐다. 현대자동차 엔진보관 자동창고와 서울아산병원 반송설비, 현대전자 E2공장 공정물류 자동화를 만들며 기초를 다졌다. 2017년 물류와 승강장안전문(PSD) 사업 부문이 따로 떨어져 나와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다. 이후 IT 계열사 현대유엔아이와 합병하며 기계와 장비, 제어시스템, IT 서비스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현대무벡스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꾸준히 성장했다. 2020년 1975억 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3414억 원으로 늘어났다. 2025년에는 4051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2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자동화 해외영업 제한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2.33% 감소한 2015억 원으로 주춤했지만, 이후 2차전지 신사업에 진출하면서 2023년 2678억 원으로 회복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166억 원에서 2024년 246억 원으로 성장했다. 2025년에는 25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무벡스가 매출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은 물류 자동화다. PSD과 IT서비스 사업도 영위하지만, 전체 매출 중 물류 자동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70% 가량이다. 2021년 65.4%, 2022년 63.8%, 2023년 75.3%, 2024년 69.3%, 2025년 3분기 77.5%를 기록했다.
고객사도 타이어와 2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전, 육가공, 화장품 기업 등으로 다양하다. 물류 자동화 부문에서 올해 총 3건의 신규 수주를 따냈다. 지난 3월 국내 제조 대기업과 635억 원, 4월 오리온과 416억 원, 12월 한국콜마와 559억 원 규모 CDC 자동화 모듈·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SK로부터 수주한 미국 켄터키와 테네시 2차전지 공정 물류자동화 공사를 올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북미 애리조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모듈팩 제조공정 설비는 사업 범위가 일리노이로 확대되며 계약금이 기존 577억 원에서 777억 원으로 불어났다. 향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신규 영역으로 사업 확장도 계획 중이다.
현대무벡스 올 3분기 말 수주잔고는 36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34% 감소했다. 이 중 물류자동화 부문은 91.19%(33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01% 줄었다.
한유건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대외 불확실성 으로 이연됐던 고객사 투자가 집행되고, 4분기 수주가 집중되는 기존 사업 계절성에 반영했을 때 2000억 원 수준 수주가 기간 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다수의 소규모 및 대규모 수주 건들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상황으로 K-뷰티와 가전 산업향 수주가 가시화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기존 고객사 한국타이어의 미국 및 유럽 공장물류자동화 90% 이상을 담당했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유럽 탑티어 타이어 업체와 논의도 진행 중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가파른 수주잔고 회복과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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