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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상號 애큐온저축은행, 지난해 연간순손실 전환…올해 실적 반등 시동 [금융사 2025 실적]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05 15:27

지난해 연간순이익 -59억원…전년 동기 대비 429억원↓
올해 리스크 관리·디지털 심사 고도화로 질적 성장 추진

▲김희상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

▲김희상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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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애큐온저축은행(대표이사 김희상)이 2025년 한 해 자산건전성 관리 기조를 유지한 결과 연간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4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분기 기준으로는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회사는 자산건전성 중심의 운영 체계 정비를 지속하고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역량 강화 등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의 지난해 연간순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 동기(370억원) 대비 429억원가량 감소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상반기까지 누적된 부실·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부담이 실적을 짓눌렀다는 평가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다중채무자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관련 비용이 3분기에 집중되면서 4분기에는 부담이 완화돼 누적 당기순손실 규모를 축소시켰다"며 "IFRS 기준으로는 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간 적자에도 4분기 흑자전환…PF 축소·건전성 관리 성과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연간순이익 기준으로는 적자로 전환했지만, 분기별로 살펴보면 일시적인 실적 저하를 겪고 빠르게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회사는 1분기와 2분기 각각 47억원, 41억원의 분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에 -179억원의 일시적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다중채무자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에 따른 것으로, 관련 비용이 3분기에 집중된 결과다.

이에 4분기에는 부담이 완화되며 분기순이익 기준 약 3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당시 조달한 고금리 예금이 2025년 중 상환되며 조달 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동시에, 3분기에 선반영된 대손충당금 비용도 4분기 들어 안정화된 영향이 반영됐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추진한 비용 구조 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4분기에 실적 개선 추세를 보였다"며 "이와 함께 IFRS 기준으로는 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개선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추진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건전성 지표도 개선된 모습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6.01%로 전년 동기(6.78%) 대비 0.77%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5.36%에서 4.52%로 0.84%p가량 큰 폭으로 낮아졌다.

이러한 건전성 개선의 배경에는 지난해 하반기 추진한 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있다. 회사는 고위험 부동산 PF와 건설업 중심의 익스포저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한편, 기업금융 비중을 확대하고 개인금융은 우량 자산 중심으로 재편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개편했다”라며 “채권 관리 및 심사 기능을 전문화 및 집중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리스크·디지털 심사 고도화…질적 성장에 방점

애큐온저축은행은 올해 자산 건전성 중심의 운영 체계 정비를 지속할 계획이다. 동시에, AI 및 디지털 혁신, 소비자 보호 확대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리스크 모니터링 및 스트레스 테스트를 정교화해 금리·경기·부동산 가격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반영한 손실 가능성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해 회사는 채권관리실 신설과 심사센터 신설, CSS 전략 부서 역할 강화 등 조직과 인원 구성을 최적화해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산건전성과 수익 기반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다양한 수신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 고객기반 확대도 추진한다. 특히, 자산부채관리(ALM) 및 수신 전략을 기반으로 만기·채널·상품 구조를 조정해 조달 비용도 절감할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역량 강화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면 개편을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경험을 강화한 바 있다. 동시에 AI·디지털 전환을 통해 업무 효율과 고객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 이같은 행보를 올해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무분별한 자산 확대보다 안정적 수익 기반 확대와 선제적 리스크 대응을 최우선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소비자 보호 중심 경영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 2023-2025년 연간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애큐온저축은행 2023-2025년 연간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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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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